커다란 커다란 글로연 그림책 18
명수정 지음 / 글로연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마어마 이렇게 큰 책이라니
그림을 쫙 펼쳐볼수있게
글로연의 작품정신이 그대로 드러나는 책. 역시.
내용 또한 어마어마 커다란
명수정작가가 8년이나 품고있던 이야기라고
아빠와 함께한 낚시의 추억과 강물의 윤슬
세상끝까지 펼쳐지는치마로 놀래키더니
다시 또 시선을 붙잡는다.
낚시이야기를 하려 낚시에 관한 많은 책을 읽고
낚시와 기린이라니
기린이 상징하는 아름다움과 초식동물이라는 맑음
펜으로 섬세하게 그려나는 선들이 어어마어마하다.
겹겹이 물결선에선 엄청나게 많은 게보인다.
삶의 물결. 기린의무늬. 물결이다.
낚아올린 물고기 속에 들어있는 곰인형, 음악, 자동차, 딸기우유, 존버닝햄그림책, 캔디
가장 일반적이면서도 자신만의 가장 고유한 추억.
공산품이어야하고. 우리가 함부로 만들어 쓰고 버리는 환경이야기까지 해보고 싶은 작가. 그래서 업사이클로 탄생한 샹들리에의 찬란함.
한장한장 그리며 독자가 행복한 순간이 되기를 바라는마음이었다고. 참 행복해진다.
커다란 책 쫙 펼쳐 전시장같은 느낌으로
아름다운 선과 색감에 푹 빠져들어 한없이 들여다보면 작가의 이야기가 솔솔 나온다.
멋진 책을 만드는 디자이너와 편집인의 속삭이는 소리도 들리고.

#커다란커다란 #명수정 #세상끝까지펼쳐지는치마 #BIB #피아노소리가보여요 #글로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