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공정 이전 중국이 쓴 한국사 - 중국 24正史에 기록된 '솔직한' 한국사
이기훈 지음 / 주류성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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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다가 창작하고 이병도,이기백이 각색한 소위 강단사학의 한국 고대사를 배워온 나로서는 이 책의 내용이 참신하다.,,물론 이 책도 고조선이동설, 한사군한반도설 등 큰 틀은 강단사학의 주장을 벗어나진 않지만 어떤 사료도 없이 쏘다나 이병도의 말 한마디로 역사가 된 것에 비하면 그나마 저자는 최소한 고대 기록이라도 찾아서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추적하고 있다...특히 저자가 주장하는 것이 우리 강단사학이 모방하고 잘 써먹었던 일제의 단일민족설의 모순을 말하고 싶었던 것 아닐까.,,동이족이라면 당연히 우리만이라 배웠는데 사실 동이족은 중국인의 일파도 있고 선비족 몽고족 만주족 심지어 일본인까지 포함이라는 걸 모르고 모두 오량캐로 배우던 시절이 있었다..그래서 선비족 일파가 고구려 백제 신라 지배층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를 사료를 토대로한 저자의 추정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만약 쏘다나 이병도가 저자처럼 주장했다면 지금쯤은 학계의 정설이 되었겠지만 사실 그들은 이 책의 저자 만큼의 능력도 없는 사람들이었으니 같은 소설이라면,,,저자의 소설이 훨씬 설득력이 있다....솔찍히 식민사관 받아들인지 한 80년 지났으면 대하교수들중에서도 이 정도 주장은 나와 줘야 하는데 맨날 식민사관추종만 하니.. 결국 비전공자들이 더 참신한 이론을 내놓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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