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 - 제5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우수작 웅진 모두의 그림책 47
길상효 지음, 조은정 그림 / 웅진주니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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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개가 마주보고 있는 그림채 표지가 따뜻하게 다가온다. 

<동갑>

아이와 개는 동갑이다. 같은 해에 태어나고 같이 걸음마를 떼고 같이 뛰고 자란다. 둘도 없는 친구인 아이와 개. 아플 때는 서로를 지킨다. 서로만 바라볼 것 같은 시간이 지나 각자의 친구가 생기고 아이는 쑥 자란다. 책만 보고 공부를 하고, 눈에 반항기가 다분해지는 시간이 지나는 동안에도 개는 늘 아이의 곁을 지킨다.  아이의 시간보다 개의 시간은 빠르게 흐른다. 

한 살, 두 살, 세 살... 이라는 글로만 이루어진 그림책이다. 그래서인지 그림에 더 많이 눈이 머물고 글을 곱씹어 읽어보게 된다.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동반자 '동갑'과의 이별이 아프게 다가오기도 하지만, 이 또한 순리이다.  존재가 남긴 소중한 추억과 기억이 어떤 날에 그들을 어루만진다. 

반려견, 반려묘와 함께 하는 아이들과 읽어보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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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 ) 사람이에요 - 세상과 마주한 우리를 위한 응원 스콜라 창작 그림책 24
수전 베르데 지음, 피터 H. 레이놀즈 그림, 김여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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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H. 레이놀즈 작가님의 그림을 좋아해요.

아이들이 빠져들도록 하는 매력적인 그림이에요.

<나는 ( )사람이에요> 

부제 '세상과 마주한 우리를 위한 응원' 가 마음에 쏙 든다.

'세상에 오직 하나 뿐인 특별한 존재인 우리'

나에게 건네는 응원의 메세지가 담긴 책을 만났어요.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돼요.

"나는 세상에 태어났어요. 기적 같지 않나요?

수십억 사람 중에 나는 오직 하나뿐이에요."


우리는 태어나 배우기 시작해요.

가끔 실수도 하고 다른 사람을 아프게도 하지요.

이러한 과정을 거쳐

희망으로 끝나는 책의 마무리까지. 누군가에게 응원을 보내는 책이네요.

모두와 연결된 존재인 인간을 희망적인 관점에서 살펴보는 그림책 이라는 찬사를 받았다고 하는데 참 좋네요.

아이와 엄마 아빠도 위로 받고 깨달음을 얻게 되는 책입니다.

내가 너무 소중하고 대단한 존재임을 알 수 있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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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보건실 1 - 당신의 마음을 주세요 큰곰자리 68
소메야 가코 지음, 히즈기 그림, 김소연 옮김 / 책읽는곰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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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초 유난히 보건실에 자주 가는 아이들이 있다. 정말 다치거나 아퍼서 가는 아이들도 있지만, 관심과 애정 고픔을 해소하는 장소로 활용하기도 한다. 그곳에는 늘 아이들의 아픈 곳을 주의 깊게 봐주시고 살펴봐주시는 보건 선생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수상한 보건실1>은 표지부터 강렬하다. 보건실에서 미스테리한 일이 일어날 것 같기도 한 분위기이다. '당신의 마음을 주세요'라는 제목은 나는 약을 줄게, 너는 네 마음을 주렴 이라고 해석된다. 아이들의 어떤 마음이 필요한 걸까? 보건실에 오는 아이들의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 궁금해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수상한 보건 교사가 학교에 새로 온다. 보건 교사 야야노는 고민이 있는 친구들에게 특제 약을 주는 무서운 부작용이 있다. 아이들의 불안을 드러내는 6가지 이야기가 나온다.

춤 잘 추는 친구를 시샘하다 손바닥에 시샘 따개비가 돋는 아이, 어색한 미소가 고민인 아이, 메크로놈의 저주에 걸린 겁쟁이, 분노가 폭발해 짜증 나! 를 외치는 아이... 야아노 선생님이 내놓은 특제 아이템에는 비밀이 있다.

사춘기 아이들이 겪는 고민과 갈등, 불안의 감정을 깊게 다루고 있다. 특히나 강렬한 삽화가 글의 재미를 더해준다.

환타지 동화로 사춘기 아이들이 갖는 마음을 괜찮다고 다독여주며 자신의 고민을 털어낼 수 있는 책이다.

전천당 시리즈를 좋아했던 딸도 읽으며 재미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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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띵이가 그랬어 바람그림책 133
윤진현 지음 / 천개의바람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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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표지에 개구쟁이 표정의 아이가 보여요. 

얼굴까지 물감이 묻은 걸 보니 몹시 즐거운 놀이를 하고 있었나봐요.

'다다다 다른별 학교'의 윤진현 작가님의 책이란 믿고 봅니다. 


<띵띵이가 그랬어>

띵띵이는 누구일까요?

띵띵이는 무엇을 그랬던 걸까요? 

궁금증을 안고 그림책을 넘겨봅니다. 

더러워진 몰골로 나타난 아이에게 도대체 뭘하다 온거냐고 물어요., 


내가 그런게 아니라, 띵띵이가 그랬어. ..

기발한 핑게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요. 


띵띵이와 함께라면 무엇이든 어떤 것도 다 할 수 있어요. 

피식 웃음이 나오고 사랑스러운 아이입니다. 

재치있는 아이이 입답에 도무지 화를 낼 수 없겠어요.

장난인줄 알면서도 아이의 비밀 친구를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엄마의 모습도 따뜻해요.  


아이가 어릴때 잘못한 일이 있으면 자기를 제 3자인 것처럼 "윤서가 그랬어요."했던 적이 있어요. 자기가 윤서이면서 다른 윤서가 그렇게 행동한 것처럼요. 

그럼 저도 맞장구를 치며 착하고 좋은 일에는 "웃서가 그랬구나". 

장난이나 나쁜 일에는 "울서가 그랬구나" 했었지요. 

누구에게나 띵띵이는 있어요. 아이에게도 저에게도요. 

저의 띵띵이를 찾아보고 싶은 책입니다.

페이지마다 그림에 숨겨놓은 비밀을 찾는 재미도 솔솔해요. 

띵띵이의 기발한 이야기는 직접 읽어보면서 느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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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볼을 흔들면 작은 곰자리 62
시빌 들라크루아 지음, 이세진 옮김 / 책읽는곰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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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따뜻하게 해줄 그림책이 도착했어요.


앞표지에 한밤중에 자리에 누워 스노우볼을 바라보고 있는 아이가 보입니다.

뒤 표지를 보니 선물이 도착했었나 봐요.

스노우볼을 흔들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뤼시 집에 스노우볼 선물이 도착했어요. 아이는 잠들기 전에 눈이 오길 기다리며 스노볼을 흔들어요. 우와, 아이들의 말을 듣기라도 하듯이 마침내 눈이 내려요. 윌리스와 뤼시는 눈사람을 만들고 눈썰매를 타고 신나는 눈 놀이를 해요.


잠든 아이들 곁에 있는 스노우볼!

스노볼은 어떤 마법을 부렸을까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아이들과 보기 좋은 책입니다.


생각해보면 우리도 어릴때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꿈꾸곤 했어요.

화이트 크라스마스에는 더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잖아요.




스노우볼을 흔들면 예쁜 눈이 내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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