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방구 소원우리숲그림책 15
윤식이 지음 / 소원나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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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드디어 고대하던 [하트방구] 그림책을 만났다.

출간할 때부터 보고 싶었던 그림책이라 냉큼 '책모임' 지원을 신청했다.

소원나무 출판사에서 책을 보내주셔서 '그림책 전문적학습공동체' 회원들과 나눌 수 있었다.


회원분들이 어찌나 좋아하시던지 뿌듯뿌듯!

#소원나무출판사 감사합니다.

 


같이 그림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평소 교과연계 그림책을 나누고 있어서 학년과 교과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나누었다.

그중 공통된 말은

"방구 이야기라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겠어요. 방구 이야기가 재미있었어요."

중간부분에서 멈추고 나눌 수 있는 질문이 있었다.

"왜 갑자기 똥방구가 되었을까?"

등장하는 캐릭터가 너무 귀여워서 미소 지으면서 봤다.

 

♬ 나오는 등장인물이 스마트폰 이모티콘 같다. 모두들 스마트폰으로만 소통하고 대변하지 않는다.

각가지 이모티콘을 보내지만 직접 만나지는 않는다.

얼굴을 맞대고 만나야 하는 이유가 나와있다.

가족회의 장면에서 만나면서 달라진다.

아이들과 현 실태를 이야기 나누면서 토론해보자.

♬ 아이들이 좋아하는 방귀라 읽어주기만 해도 좋아하겠다.

재미있는 나만의 방귀 만들기를 해보자.

♬ 하트방구가 너무 자기의 능력을 과시하는 장면이 인상깊었다.

자기를 과시하고 자만해서 어려움을 겪었던 일을 이야기나눠보자.

♬ 국어교과 4학년 마음을 전하는 글쓰기에서 가족에게 글을 쓰고 직접 대면으로 읽어주는 활동을 해보자.

♬ 창체, 진로영역에서 각자마다 특별한 능력이 있다. 개성이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거' 표현하기 활동을 하면서 이야기 나눠보자.

♬ 1~2학년 가족단원에서 가족간의 역할을 이야기하고 가족회의를 해보는 것과 연결시켜 보자.

 


♬ 교우 관계에 대해서도 나눌 부분이 있다. 장면으로 이야기 나누고 싶다.

이 장면을 보고 위로하는 친구들과 피하는 친구들을 보고 나는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그리고 힘나는 말, 위로의 말 나누기를 해보자.

♬ 잃어버린 것에 대한 나의 대처법에 대해서도 나누기 좋다.

나는 잃어버린 것에 대해 빨리 잊어버리는지, 집착하는지.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찾기에 좋은 그림책이다. 재미있는 방구를 만들어보자.

유아부터 전학년에서 나눌 이야기가 많다.

게다가 재미있다.

[하트방구] 책 최고!!

 

도서모임에서 함께보고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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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여행 나무의말 그림책 7
이상은 지음, 오승민 그림 / 나무의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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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 때 사랑이 보이지 않았네~~ 한때 내 플레이리스트에 꼭 들어가는 곡이었다. 어쩜 이런 가사를 쓸 수 있을까? 이 가수가 바로 멋진 언니로 동경하며 내 어린 날을 함께 해준 가수 이상은이다.

 

이상은의 노래 삶은 여행이 그림책이 되었다.

노란 종이비행기가 새가 되어 날아간다. 드넓은 이 세상 어디론가 자유로이 춤추듯 흘러간다. 노란 새가 떠나는 삶, 여행을 자연스레 따라가게 된다.

삶은 계속되니까. 수많은 풍경 속을 혼자 걸어가는 걸 두려워했을 뿐”.

낯설은 곳을 향한 여행은 두려움과 설레임이 공존한다. 여행은 힘든 나의 삶의 대변하듯 비바람 속을 걸으며 슬퍼하고 좌절하며 나아간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의 삶을 따뜻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준다.

담담하게 내뱉는 "삶은 여행이니까 언젠까 끝나니까"라는 말에 위로와 용기로 다가온다.

담대한 노랫말에 오승민 작가만의 해석이 담긴 그림이 노래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오늘도 자신의 삶의 여행을 떠나는 누군가에게 건네주고 싶은 그림책이다.

󰡔삶은 여행󰡕 노래를 꼭 들어보기를...

노래를 들으며 그림책을 넘기며 보기를...

담담하게 부르는 노래에 위로 받기를...

 

아이들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가사이지만, 시를 읽어주듯 노래 가사를 먼저 들려주고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겠다. 아이들 나름대로 느끼고 마음껏 느껴보도록 하자. 그리고 그림책과 노래를 들어보자. 가사를 아이들 그림으로 그려보면서 우리 반 󰡔삶은 여행󰡕 뮤직그림책을 만들어보면 아이들의 삶을 표현해 볼 수 있겠다.

 

 

 

 

#초그신 #초그신서평단 #노랫말그림책 #노래그림책 #그림책추천 #그림책 #추천그림책 #삶은여행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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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 여우 꼬리 4 - 붉은 여우의 속삭임 위풍당당 여우 꼬리 4
손원평 지음, 만물상 그림 / 창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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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책이 나왔다.

위풍당당 여우 꼬리 1편 부터 재미있다며 다음 편 언제 나오는지 찾아보라고 몇 번을 말했던 시리즈다.

그만큼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야기와 삽화가 한 권에 꾹꾹 담겨 있는 책이다.

 

4편에서는 질투에 관한 이야기다.

초고학년 아이들이 한번쯤은 경험해봤을 감정이다.

나를 남과 비교하는 순간, 마음 속에서는 알 수 없는 감정이 불타오른다.

그런 단미 앞에 나타난 네 번째 꼬리, 질투의 꼬리는 나를 방해하는 모든 것을 파괴시키고 혼란스럽기만 하다.

책을 펼치자 마자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냈다.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

 

질투심, 얼마나 혼란스러운 마음인가. 나 또한 그렇다.

질투심이 없는 사람은 나와보라고 하면 아무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질투심은 가져서도, 드러내서도 안되는 부정적인 감정처럼 생각하고는 한다.

하지만, 질투야말로 나를 더 성장시키는 좋은 원동력이 아닌가.

질투심을 잘 이용하면 나를 잘 돌아보고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더 나아갈 수 있다.

있는 그대로를 나를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은 덤이다.

마음껏 질투하자.

 

p67. 모든 걸 붉은 여우에게 맡기면 내가 잃어버렸던 관심과 사랑이 다시 돌아올 것만 같았다. 나보다 훨씬 힘이 센 붉은 꼬리가 나 대신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거라고, 그렇게 믿고 있었던 것이다!

 

p139. 넌 단지 시샘과 사랑받고 싶은 마음으로 불같이 무서운 힘을 내는 질투의 꼬리가 아니야. …… 내가 뭔가를 잘할 수 있게 도와주는, 따뜻하고 강력한 불의 꼬리!

 

사춘기를 중고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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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말리 수사대 - 미션 1. 선생님의 정체를 밝혀라 큰곰자리 73
이혜정(웃는샘) 지음, BF. 그림 / 책읽는곰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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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년 새학기 무시무시한 소문과 함께 나타난 이말리 선생님. 

소문과 달리 선생님은 다정하고 친절하다. 

그러다 이말리 선생님과 경민이의 수상한 동행과 변화를 보게 된다.

기쁨이는 이말리 수사대를 결성하고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아이들의 뭔가 수상한 마음에서 시작한 이말리 수사대를 통해 선생님의 비밀의 수첩에서 무언가 발견한다.

 

이 동화는 초등학교 선생님이 저자가 학급 여자 아이들 세명을 가르치면서 쓰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그 교실에 다녀온 것처럼 생생하게 그려진다. 어쩐지 작가는 이말리 선생님, 학생들은 기쁨이와 친구들 일 것 같은 생각이 자연스레 떠올리게 된다. 지구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세상에 온 곳곳의 선생님들과 아이들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이다. 


"나 예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던 것 같아. 이말리 선생님을 보고 있으면 진짜 따뜻하고 좋은데, 다른 사람들이랑은 뭔가 다르다는 느낌이 들어. 어딘가 수상해. 우리 반 얘들이 변하는 것도. 한두 명이면 모를까. 너무 많잖아."


"수리수리 깔리말리 얍!"

나도 아이들을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이런 마법의 주문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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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방 찾기 - 세상 모든 먼산이들을 위한
오조 지음 / 마리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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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산아! 먼산아!

더 넓은 세상이 보고 싶지 않아?

세상 밖으로 지금 떠나자!“

 

가볍게 펼쳐 든 책에서 한참을 머물렀다. 느리고 약하고 작은 존재인 먼산이사람들은 먼산이를 그렇게 말한다. 엄마는 다르다. 먼산이를 특별한 존재라고 소중한 존재라고 지지한다. 바깥으로 나가고 싶은 먼산이에게 어느날 엄마는 이제 세상 밖으로 나갈 떄가 되었다고 말한다. 내 방에서 상상했던 바깥 세상, 막상 세상에 나가려는 먼산이는 주저한다. 늘 바라던 순간이었지만, 겁이 나고 두렵기만하다. 먼산이는 나의 방을 벗어나 새로운 방을 찾아 여행을 시작한다. 여행은 때로는 두려움을 주기도 하지만, 설렘과 뜻하지 않는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한다. 먼산이가 만나는 방은 우리가 만났거나, 만나게 될 고난과 같다. 그 방을 지나쳐 와야 다른 방으로 갈 수 있다. 나만의 방을 찾을 수 있다. 그 속에서 나는 누구인지, 진짜 나를 찾아간다.

먼산이를 보면서 자꾸 나의 모습을 겹쳐졌다. 주저하는 나, 나아가지 못하는 나, 두려워 하는 나, 하지만, 용기 내어 보는 나, 천천히 나아가는 나.

나도 내 방을 찾고 있구나, 지금 그 여행을 떠나고 있구나. 공감하며 책을 읽었다.

 

사람은 각자 자기 속도가 있어요. 무슨 일을 하든 그렇죠. 계단을 빨리 오를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빨리 오르지 못하는 사람도 있어요.

무리해서 계단을 빨리 오르려고 서두르면 쉽게 지쳐서 더 힘들어요. 자기 속도에 맞게 한 계단 한 계단 올라야 끝까지 갈 수 있답니다.“

 

자기 속도로 나아가고 있음에도 두려워하는 누군가와 함께 읽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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