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이 된 백곰 백곰 시리즈
시바타 게이코 지음, 황진희 옮김 / 길벗스쿨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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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새로운 책을 가방에 넣고 출근해요.

아이들은 선생님이 오늘은 어떤 책을 가지고 올까 궁금해하며 그날 돌려보고 돌려보고 하지요. 오늘은 가방 속에 꼭꼭 숨겨놓고 짜잔~

함께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거든요.

#빵이된백곰 이라니 어떤 이야기일까요?

책 읽기 전 표지를 보고 잠깐 이야기를 나눴어요.

-애들아 너희들은 어떤 빵 좋아하니?

-연유빵, 피자빵, 소시지빵, 연유브레드, 소랑빵, 초코빵, 단팥빵, 식빵, 세상의 모든 빵이요. 못 골라요.

아이들이 줄줄이 빵 이름을 말하고요. 빵 생각하니 배가 고프다느니, 먹고 싶다느니 하네요.

우리 아이들처럼 빵을 좋아하는 백곰이 나타났어요.

빵이 너무 좋아 빵 속에 들어가고 싶은 백곰이죠.

읽는 내내 군침이 흘려요.

빵 속에 놀러간 백곰이 얼마나 부럽던지요.

빵과 백곰의 완벽한 조화로움과 백곰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어요.

우리 아이들은 어떤 빵에 들어가고 싶을까요?

우와와! 보는 내내 침이 꿀꺽 맛있는 시간이었어요.

#빵이된백곰 #초그신서평단 #시바타게이코 #황진희번역가 #길벗스쿨 #빵 #맛있는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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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 문방구 1 : 뚝딱! 이야기 한판 - 제28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 수상작
정은정 지음, 유시연 그림 / 창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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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한 도깨비가 나타난 줄 알았더니 아니다. 

첫 문장부터 흥미진진 재미있다. 


아무거나 도깨비는 그저 이야기가 좋은 도깨비다. 

“어때, 나랑 재미있는 이야기 한판? 이야기라면 아무거나 돼. 가치 없는 이야기는 없거든.”

누구라도 아무거나 도깨비와 만나면 이야기를 꺼내 놓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세상이 변했다. 휴대폰만 보는 세상에 이야기를 찾아 아무거나 도깨비와 고양이 귀신 ‘어서옵쇼 ’'아무거나 문방구'를 차린다.  


“난 이야기가 있는 물건을 팔고, 새로운 이야기를 다시 모을 거야. 이야기를 모으고 쓸 때 필요한 물건들이 가득한 가게를 여는 거지. 이야기는 아무거나 다 돼. 가치 없는 이야기는 없으니까. 음…… 가게 이름은 아무거나 문방구! 어때?” 


아무거나 도깨비와 필요한 사람들에게만 보이는 고양이가 함께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아이들은 툭하고 고민하던 이야기를 꺼내 놓았을 뿐이다.

어디에서나 있을 법한 아이들의 고민은  그저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해결 창구가 된다. 


나도 들려줄 이야기가 많은데, 나도 할 이야기가 있다고요. 

아무거나 문방구가 우리 학교 앞에도 있으면 도깨비의 장부를 꽉 채워줄 수 있을텐데...

아이들이 아무거나 문방구에 간다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나눠보기에 좋은 책이다. 


#아무거나문방구 #창비아동문학 #정은정 #창비좋은어린이책수상작 #창비 #초등학생동화추천

@changbi_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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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쑤! 소리탈춤
김코요 지음 / 아스터로이드북(asteroidbook)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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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쿵, 쿵쿵쿵쿵, 얼쑤! 쿵 딱! 더덩!

이 소리들이 과연 어디서 나는 걸까?


심심한 아이가 만든 탈 하나로 이어지는 신나는 그림책이다!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장단을 맞추며 몸이 들썩이기 시작한다.

“얼쑤!”

책 속 리듬에 맞춰 몸을 움직이게 된다.


글에 담긴 리듬과 소리, 감각적인 표현을 통해,

<얼쑤! 소리탈춤>은 단순히 눈으로 보는 즐거움을 넘어,

몸으로 느끼는 즐거움까지 더해진다.


"자, 이제 우리 함께 놀아 봅세!!"


이 한마디는 아이들에게만 한정되지 않고 남녀노소, 

이 책을 통해 일상의 지루함을 잊고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만든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음악 수업을 할 때 꼭 추천하고 싶다.

책 속에 소개된 소리탈, 사자탈 만들기로 나만의 탈을 만들고 신명나게 춤 출 수 있게 한다.


이 그림책은 단순히 읽는 책이 아니라, 경험하는 책이다. 

우리 장단 소리와 움직임을 통해 마음껏 느끼고 춤을 추게 한다.


우리 같이 춤을 춰 봅세! 얼쑤!


두둥 쿵, 쿵쿵쿵쿵, 얼쑤! 쿵 딱! 더덩!

이 소리들이 과연 어디서 나는 걸까?


심심한 아이가 만든 탈 하나로 이어지는 신나는 그림책이다!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장단을 맞추며 몸이 들썩이기 시작한다.

“얼쑤!”

책 속 리듬에 맞춰 몸을 움직이게 된다.


글에 담긴 리듬과 소리, 감각적인 표현을 통해,

<얼쑤! 소리탈춤>은 단순히 눈으로 보는 즐거움을 넘어,

몸으로 느끼는 즐거움까지 더해진다.


"자, 이제 우리 함께 놀아 봅세!!"


이 한마디는 아이들에게만 한정되지 않고 남녀노소, 

이 책을 통해 일상의 지루함을 잊고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만든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음악 수업을 할 때 꼭 추천하고 싶다.

책 속에 소개된 소리탈, 사자탈 만들기로 나만의 탈을 만들고 신명나게 춤 출 수 있게 한다.


이 그림책은 단순히 읽는 책이 아니라, 경험하는 책이다. 

우리 장단 소리와 움직임을 통해 마음껏 느끼고 춤을 추게 한다.


우리 같이 춤을 춰 봅세! 얼쑤!


#초그신서평단 #얼쑤소리탈춤 #김코요 #아스터로이드북 #우리음악 #우리장단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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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문해력을 키우는 인생 동화책 - 선생님이 직접 읽고 권하는 학년별 · 단계별 동화
김진향 외 지음 / (주)학교도서관저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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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책이 나왔다. <초등 문해력을 키우는 인생 동화책> 함께 읽고 나누고 성장하는 4명의 책벗 선생님이 낸 책이다. 이토록 다정한 책벗이라니. 동화에 대한 애정과 깊은 관심이 책 곳곳에서 드러난다. 몇 번의 책모임에 들어가 함께 동화읽기를 하면서 그들의 찐 동화사랑을 알게 되었다. 긴 시간, 함께 읽는 그들이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다는 존경의 마음이 들기도 한다. 읽는다는 것은 혼자 읽을 때보다 함께 읽을 때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것 같다. 읽고 나누는 책대화에서 그 진가가 발휘된다

 

동화책에 진심인 책벗그들이 소개해주는 동화 읽기 안내서 < 초등 문해력을 키우는 인생 동화책> 얼마나 좋을까? 고민할 필요도 없이 당연히 좋다. 우리 아이에게 단 한 권을 건넨다는 어떤 책을 권할까라는 마음으로 한 권, 한 권 같이 읽고 책대화를 나누고 같이 썼다고 한다. 저학년, 중학년, 고학년별로 소개해주는 동화책도 물론 좋고, 그들이 건네주는 이야기는 더 흥미롭다. 읽어봤던 책도 다시 읽어보고 싶게 만든다. 아직 읽지 못한 동화책은 책 대화 나누듯이 이 책을 펼치며 그들과 함께 읽어보려한다. 왜 동화책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부터 아이들에게 권할 동화책 목록과 나눌 이야기를 찾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좋은 동화는 아이들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능력을 키워주고, 건강한 마음과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도와줍니다. 아이가 외롭지 않도록 언제나 변함없이 든든한 친구가 되어주지요. 이토록 다정한 동화책을, 이토록 힘이 센 동화를 어떻게 아이들에게 권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세상 모든 사람들이 동화 읽는 세상을 꿈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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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말을 듣는 건 어려워 풀빛 그림 아이
마수드 가레바기 지음, 이정은 옮김 / 풀빛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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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말을 듣는 건 어려운 일이죠.


앞 면지를 넘기면 끊임없이 떠들어 대는 소리에 둘려싸진 물총새가 보이네요.

새장 속에 쏟아지는 소리에 갇혀 있다고 생각만해도 머리가 지끈거려요.

물총새도 쉴 새 없이 말하던 새였어요.

아빠는 말하죠.

" 네가 말을 하면, 남의 말을 들을 수 없어.

남의 말을 듣지 못하면, 배울 수도 없단다."

온 세상이 듣는 사람보다 말하는 사람이 넘쳐나요.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마찬가지예요.

아이들에게 경청을 가르치는 건 참 어려운 과제였어요.

절대 남의 말을 듣지 않고 계속 자기 말만 하는 사람들.

상대의 말을 다 듣기도 전에 자기 말을 쏟아내는 사람들.

듣는 사람의 배움은 어떻게 일어나는지 천천히 들여다볼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마침내 남의 말을 듣는 법을 배운 물총새의 미래는 어떨까요?

학기초 아이들과 '경청'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꼭 읽어봐야할 그림책이네요.

물론 저희들도요.

저는 그렇더라고요. 항상 듣고 온 날보다 말하고 온 날 허탈하고 후회되더라고요.

말을 쏟아내느라 열린 새장문을 보지 못하고 갇힌 새장에서 나오지 못한 앵무새처럼,

무엇을 위한 말이었는지 주위를 살피지 못한 모습 같아요.

저도 잘 듣고 우리 아이들도 잘 들을 수 있도록

우리 같이 '남의 말을 듣는 건 어려워" 같이 읽어요.

#초그신서평단 #남의말을듣는건어려워 #마수드가레바기 #이정은 #풀빛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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