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문명 한국에 오다 - 인권학자 박찬운 교수의 로마문명 이야기
박찬운 지음 / 나남출판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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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하면 흔히 생각하는 책은 바로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일 것이다. 그래서 로마를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한번쯤 시도하는 책이지만 만만치가 않다.

나 역시도 꾸역꾸역 읽었던 기억이 있고, 사실 지금은 무슨 내용이었는지도 잘 생각나지 않는다.
이에 반면 이 책은 로마에 대해 조금 다른 시선으로 쓰고 있다.
비전문가가 써서 조금은 부족해 보일지는 모르지만 체계적인 내용구성으로 독자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해놓았다.
 
로마의 예술, 건축, 법, 주요 인물 및 중요한 사건들을 보여주면서 기본적인 로마의 지식의 틀을 잡아주고 있다.
또한, 로마의 위대한 산물들이 현대에서는 어떤 형식으로 보여지게 되었는지도 알려주고 있다.

 

 

방대한 로마의 이야기를 몇몇 주제로 나누어 보기 좋게 했다는 점은 장점이었지만,

작가 스스로가 언급했듯이 중간 중간 간략하게 나오는 정치적 성향을 느끼게 해주는 글들은 사실 불편했다.

가독성도 떨어지게 만들고 작가가 의도하는 것이 로마 소개가 아닌 현재 대한민국을 비판한다는 느낌도 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금 아쉬웠던 책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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