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의 전문지식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아가키우는 엄마들이 보면..
맞아 그랬지..라고 피식 웃을수 있고,
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라고 생각하며
공감할수 있게 되는 그냥 편하게 읽을수 있는 책이에요~
책은 총 11장으로 구성되어있어요~
우리가 흔히 보던 책들의 이름이 살짝씩 변경된것두 있고.
그대로 쓰신것도 있고..
내용은 완전 다르지만요..ㅎㅎㅎ
책 읽으면서 저랑 공감됐던 부분들을 몇개 올려볼께요~
주변에 애 봐줄사람이 없다보니.. 외출이 쉽지 않아요..
명절에 친정엄마가 애기 봐줄테니 영화보고 오라고 하셨는데..
나가서도 계속 카톡보냈어요..
엄마 애기 자?
엄마 애기 잘놀아?
엄마 애기 안놀아?
동생이 카톡 보냈어요...
잘있으니까 그냥 영화나 봐!!
정말 미스처럼 꾸미고 나가두... 애기밖에 안보이는거
있죠..;;ㅋ
세상 모든 엄마들 마음은 다 똑같은가봐요..ㅎ

꼭 먹다가 응가싸는 아이...
트름도 시켜야 하고.. 이걸 갈아주고 먹여야 할지..
먹이고 나서 갈아줘야할지...
저도 늘 고민하는 부분이에요...ㅎ
책을 읽다보니.. 아 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 하면서 피식~ 웃었답니다..ㅎ

우리집 아가가 귀가 엄청 밝거든요...ㅋㅋ
조그만 소리에도 자다가도 금방 깨는..
정말 초초초초공감갔어요..ㅋㅋ
조용히 하려고 하면 더 시끄럽고..
정말 무릎에서 툭 소리가 났는데...
깨는거 있죠..ㅠㅠㅠ
그때 육아요정엔즈님 말처럼..내가 미쳤지..
내가 뭐하자고.. 라는 말을 어찌나 했는지...
정말 엄마들 마음을 쏙쏙 알아주는 책이더라구요~


아들을 재우려고 하면...
저한테 자꾸 다가오고... 저리 보내서 자라고 하면..
또 다가오고...
정말 저도.. 이렇게 말했거든요..
자는게 그렇게 어렵니.. 좀 자....ㅎㅎ
보면서 키득키득... 책 보는내내 그렇게 웃어댔네요..ㅎ

남편이 이유식 먹일때 아~ 하면서 본인입도 계속 같이 이유식을 먹길래....
혼자 빵빵 웃으면서 뭐하는거냐고 그랬어요..
그런데.. 다른 애기엄마들이랑 있을때 제가 이유식을 주고 있었는데..
저보고 턱빠질것 같다고...
같이 먹고 있다고 그러는거 있죠...;;;
다들.. 아기와 함께 먹는...
저만 그런거 아니죠???ㅋㅋ

저도 정말 미스테리 하다고 생각하는것중 하난데..
모든집 남자들이 다 똑같나봐요...
왜왜왜!!!
아기가 바스락하는 소리랑 찡찡 거리는 소리가
대체 왜! 안들리는걸까요...
저 뿐아니라.. 모든 엄마들에게 연구대상인가봐요..

며칠전에 있었던 일인데요...
저 몸이 아파서 혼자 병원갔다고 온다니까..
남편이 자기도 간다고 간다고 막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놔두고 병원에 가서 전화하는데..
이거 왠걸 안받는......
알고 봤더니 유모차에 애기 태워서 나온거 있죠..
아 쫌 나도 혼자 병원가고 싶다구...라고 이야기 하고
싶었는데..
책읽으면서 무릎을 탁! 치게 되더라니깐요..ㅎㅎ

전문육아서처럼..
아기가 아프면 이렇게해라. 저렇게해라 설명이 구구절절하게 나온책
아니에요..
그냥 보면서 맞아맞아!! 맞장구를 치게되고..
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
다들 그런거였구나 하면서 피식 웃게되고..
공감하게 되고..
너 힘들었지.. 다들 그렇게 힘들었어..
하지만 괜찮아라면서 내 어깨를 토닥여주는 마음을 힐링시켜주는
책.
오늘도 육아에 지치고 힘들었다면..
전투육아책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