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세계문학 필독서로 여러권을 읽어해치우던 책 중 하나였던 것 같다. 분명 이름도 알고 내용도 알지만 그 세세한 감정의 흐름이나 표현의 미학은 전혀 느낄 수 없던 성숙도와 나이였던 것 같다. 왜 30대가 되어서야 다시 고전 문학 코너를 빙빙 도는지 그 참맛을 알아가는 중인데, 그리스인 조르바 새 번역 소식을 접하고 구매. 번역의 묘미를 알기에 너무 기대가 된다. 이윤기님의 책은 여러번 읽었기에 내용은 뭐 말할 것도 없고.
옛 고전인데도 사람 사는 것. 느끼는 것은 동일하다고 생각된다.이 책을 중고등학교 때 세계 문학이라고 읽고는 뭐가 명작이란 건지 알 수 없었다. 그 때 책을 다 버리고 이제 하나씩 사서 보니 정말 명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