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 수업 -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잘 팔리는 비즈니스로 이끄는
호소다 다카히로 지음, 지소연.권희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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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제부터 사업 컨셉 만들려고 맨땅에 헤딩 할 필요 없다”

성공하는 사업체, SNS 계정을 운영하고픈 사업가, 마케터라면

사랑받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 좋은 컨셉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점은 알고 계십니다. 컨셉을 어떻게 정하냐에 따라

운영 전략, 전술 등 사업 방향 전체가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죠.

<<컨셉 수업>>에서는 비즈니스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컨셉을

어떻게 직감에만 의존하지 않고

체계적인 틀과 방법으로 도출해낼 수 있는지 알려줍니다.

이 책은 창의적 컨셉을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질문 기법을 소개하고,

오이식스, 에어비앤비 등 다양한 기업의 사례를 풀이 해주면서

개념이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마지막에는 제품 개발, 마케팅, 조직 운영 등 분야별

컨셉 적용 방안까지 제시해줘서 실용성에 큰 초점을 둔 책입니다.

이 책은 컨셉의 이론과 적용을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어서

컨셉 만들기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이런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마케터, 기획자, 콘텐츠 제작자, 인플루언서, 사업가, 자영업자 등

- 비즈니스 먹히는 컨셉을 만들기 어려운 사람

-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 사람들이 사용하는 무언가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

저자 소개

'호소다 다카히로'라는 카피라이터 출신으로 현재 TBWA 수석 크리에이티브 오피서로 활동하면서

기업 브랜딩을 담당하고 있으며, 상품 컨셉과 비전 등을 폭넓게 개발해왔다고 합니다.

평소 컨셉 메이킹, 브랜드 스토리텔링 등 비즈니스 크리에이티브 영역을 가르쳐 오고 있었는데

본인이 10년간 수천 명에게 가르쳐왔던 '컨셉 만들기'의 비법 모두를 한 권에 집약하여 담아낸

책이 바로 <<컨셉 수업>>이라고 합니다.

책의 목차

1. 컨셉이란 무엇인가?

-> 컨셉이 무엇인지 올바르게 이해

-> 컨셉이 필요한 이유, 역할 등

2. 컨셉을 이끌어내는 좋은 ‘질문’ 만들기

-> 좋은 질문은 좋은 컨셉을 만들어 낸다.

3. 시장 분석을 통한 컨셉 스토리 설계

-> 인사이트 형 스토리

4. 내 회사의 존재 이유와 명분을 보여주는 컨셉 스토리 설계

-> 비전형 스토리

5. 실무 마케팅, 기획에 적용하기

-> 컨셉을 한 문장, 한 페이지에 담는 법

-> 내 조직에서 컨셉 적용해서 운영하는 팁

목차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단순히 의식의 흐름대로 쓰여진 책이 아니라

독자가 어떻게 효과적으로 이 내용을 배울 수 있을까를 고민하여

학습에 유리하도록 배치한 느낌이 듭니다.

마치 교육에 능통한 1타 강사가 학습지를 집필 할 때

학생들이 배우기 가장 효과적인 형태로

내용의 순서를 배치하는 것 처럼요.

실제로 책을 읽어보시면 매 챕터가 아래와 같이 학습 하기 좋은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개념 설명

2. 부연 설명

3.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

4. 실전 문제 및 풀이&해설

5. 배운 내용 챕터 요약

인상 깊었던 책 내용 - "고객의 눈높이에서 인사이트형 스토리 짜기"

인사이트형 스토리란 고객을 구하는(Save) 이야기다

구조: ‘어떤 사람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나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 그래서 을 내밀었다. 즉 ~’

여기서 각 붉은색 단어를 마케팅적 표현으로 바꿔보면

어떤 사람 = 고객

어려움 =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 고객의 자신도 모르는 불만/욕구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 = 경쟁사가 고객에게 제공해주지 못하고 있는 것

나(내) = 나의 회사/상품

= 나의 상품만이 가져다 주는 고유한 이익

특별할 것 없는 문장 같지만, 각 단어를 위 대치어로 치환하여 대입해보면

마케팅적으로 훌륭한 의미를 담고 있는 문장이자 구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위 내용은 '인사이트형 스토리 짜기'의 핵심을 요약한 내용이고,

각 세부적인 부분(고객, 경쟁자, 나의 상품 등)에 대한 구체적 분석 방법과 팁은 책에 기술이 되어있습니다.

또한 책 군데군데 아래와 같이 아예 표현 템플릿을 제공해 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전혀 어려운 단어나 논리가 들어가 있지 않고,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단하고 가볍게 표현 되어있음에도

그 내용이 내포하는 사업적인 인사이트는 가볍지 않습니다.

책 읽는 내내 느낄 수 있는 점 하나는

책 전체 목자, 각 챕터의 구성, 쉬운 단어 사용, 구체적 예시,

결론을 도출하기 까지의 저자의 사고 과정 풀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 그 원리를 설명하는 등

꽤 섬세하게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애썼다는 점이네요.

이 책을 읽고 나니 마치 한 편의 강의를 몰입해서 들은 느낌이었습니다.

서평단 당첨 전에도 책 목차와 내용을 흝으면서

무척 실용적일 것이라는 예상을 했는데

그 예상은 적중하였네요 :)

문장 자체는 쉽게 쓰였어도 안에 들어있는 사업 통찰은

한 번으로는 흡수가 되지 않을 듯하네요.

필요할 때 수시로 끄집어 내서 복습하고 내면화하면

나중 컨셉 만들 때 이만한 책이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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