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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된 과학 실험 - 인간과 국가가 저지른 광기의 과학실험 33
과학의 수수께끼 검증위원회 지음, 이지호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정말 큰 기대를 하고 구매한 책이었다. 금기시되던 지식들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해서 바로잡힌 평소의 독서에서 벗어나는 일탈의 기분으로 책을 구매했고, 두근두근하며 읽었다.
하지만 읽고나서 꽤나 실망했다. 지난번에 <위험한 과학책>, <우주 레시피> 등의 책들에서 느낀 허무함과는 다른 허무함이었는데, 위의 책들은 지나친 쉬움으로 너무나 얻을게 없었다고 하면 이번에 <봉인된 과학 실험>은 유명한 TV프로인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의 진행방식과 유사하게 '이러이러한 사실이 있었다고 하는데 진짜라고 하면 무서울 따름이다.', '이러이러한 일들이 있었다고 하는데 실제로 일어난 일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라는 식으로 지식이 아니라 음모론을 알려주고 있었다. 물론 내가 세상의 미스터리한 일들을 알고 싶었던 독자였다면 정말 환영했겠지만, 그 사실들이 정말 사실인지, 끝에는 어떠한 결과가 밝혀졌는지를 알고싶었던 나로서는 실망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책을 구매하려는 독자들은 이 점은 꼭 확인하고 구매했으면 좋겠다. 음모론을 기대하면 구매하고, 그 이상을 생각한다면 포기하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저자에 대해서 알고싶은데 '과학의 수수께끼 검증위원회'에 대한 정보가 있는분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