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에도, 읽기에도 좋은 도서본문을 설정하는 32가지 방법
윤고선 지음, 채움북스의 인디자인 도서입니다.
편집디자인 실무자에게 인디자인 프로그램을 통한 본문 텍스트와 타이포그래피에 관한 도서이에요. 인디자인 툴의 테크닉뿐만 아니라 북디자인으로써의 가독성, 지켜야 할 규칙, 도서의 판형, 폰트 등 다양한 관점에서 기록된 마치 비밀 노트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또한 예비 디자이너나 북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듯해요. 정말로! 고급 정보들이 가득 담긴 도서입니다.
도서의 전체 크기는 신국판(152x225)사이즈의 부담 없는 크기라서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른 이론서나 전공서는 너무 사이즈가 커서 자주 펴보기가 힘들었는데 적당한 크기라서 인디자인 프로그램을 사용하다가 잘 모르는 부분이 있을 때마다 쉽게 꺼내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예제 파일과 동영상 설명을 꼭 다운로드해서 보세요!! (보너스 강의가 있어요!!)
함께 온 고흐 투명 포토카드(책갈피)와 편집용 만능자(2개)도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듯합니다. 기본 CMYK 색상 값과 인쇄 시 4pt~30pt의 글자 크기를 가늠할 수 있도록 표시되어 있어요. 선 굵기와 회색농도 변화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뒷면엔 다양한 블랙 컬러 색상 값과 샘플이 있어 직접 비교하면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런 점이 실무에서 말고는 경험할 수 없는 부분인데, 섬세하게 디자인 실무를 배우는 느낌이 들었어요.
저자 윤고선님의 또다른 도서로는 <인디자인CS6/CC 슈퍼테크닉노트>, <인디자인 GREP 중첩 스타일 사용법>, <디자이너를 위한 인쇄색상 매칭 실무가이드 1,2권>, <베스트 본문서체101>이 있어요.
전체 1~6가지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목차만 봐도 짜임새 있는 구성이라 눈이 정말 편한하게 읽혀서 신기했어요.
각 챕터 들어가기 전에 간단히 정보를 요약해서 쉽게 설명해 주는 안내문의 형식으로 진행되어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어요.
본문 편집에서 중요한 비율, 비례에 관한 부분도 자세히 서술되어 있어요. 실무에서 꼭 필요한 Tip 같은 부분도 자세해서 디자인 수업을 받는 느낌이 들었어요.
강조되는 부분은 형광빛 오렌지색 색상만으로도 중요 부분을 집중있게 읽는 효과도 있는 거 같아요.
설명에 따른 상당한 예시가 있고, 바로바로 비교할 수 있도록 배열이 되어 있어서 인디자인의 기능을 세심하게 배울 수 있었어요.
단순 이론이 아닌 왜 이 부분은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요. 인디자인 설정 전, 후 예시가 있어서 왜 설정을 해야 하는가를 비교해서 볼 수 있어요. 설정을 통한 효과가 책의 본문이 시각적 효과로 나타나니 인디자인의 기능과 세부 설정의 중요성을 알아가는 것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섞어 짜기에 쓰기 좋은 숫자 폰트, 영어 폰트.
한글 폰트마다 잘 어울리는 숫자 폰트와 영어 폰트가 따로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섞어 짜기 전과 후의 비교 예시가 있어서 쉽게 이해가 갔어요.
이외에 수많은 고급 내용이 있어 필요할 때마다 옆에 두고두고 볼 수 있는 도서 인거 같아요.
네이버 검색창에서 "채움북스"를 검색하면 이 책의 저자이신 윤고선 님의 블로그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