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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운명에 관한 대화 외 ㅣ 책세상문고 고전의세계 80
라이프니츠 지음, 이상명 옮김 / 책세상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If existence were something other than
what is demanded by essence, it would follow that it would have a certain
essence, or would add something new to things, about which it might be asked
again, whether this essence exists or does not exist, and why that one rather
than another.
(영문판 번역서인 the shorter leibniz texts 中 p.56 note.5)
"만약 현존이 본질의 요구가 아닌 다른 것이라면, 다음이 따라 나올 것이다. 그것 자체로 어떤 특정한 본질을 갖거나 아니면 어떤 새로운 것을 사물에 추가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계속 다음과 같이 묻게 될 것이다. 이런 본질이 현존하는지 현존하지 않는지 그리고 왜 다른 것이 아니라 이것이 현존하는지."
책을 읽다 보면 왜 이렇게 번역했는지 저도 묻게 되네요.
그러니까 저 부분은 "everything possible demands existence"라는 서술의 주석으로 달린 것인데,
현존이 본질이 가진 보편적 요구가 아니라면
그래서 현존하는 것들만 특정한 본질(현존하려는 특징을 지닌)을 지니고 있는 것이라면, 그 특징은 왜 현존하는 것인지 끊임없이 물어 들어가야 할 것이기 때문에
'모든 가능한 것들 각각의 본질은 현존하려는 경향성을 지니고 있다. '라는 결론이 나오게 되는 것이라고 이해했습니다.
저런식으로 번역해 놓으면 이해되는 게 이상한 것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