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어떻게 학습할까? - 기계학습, 어린이 인공지능 핵심 개념 탐구 도서 AI와 나, 빅 아이디어 3
ReadyAI 지음, 이정모 옮김, 장병탁.김수환.이지항 감수 / 씨마스21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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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2022 교육과정 개정을 앞두고 정보교육과 AI교육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몇 달동안 여러 차례 온라인 포럼이 있었고 서울대학교, KAIST 총장님들을 비롯한 여러 교수님들, 교사들이 한 목소리로 정보, AI교육의 확대에 대해 입을 모았지만 교육 현장에서의 여러 가지 벽에 부딪혀 크게 반영이 안 되고 있는 느낌이다. ㅠㅠ

최근 몇 년동안의 수업 시간을 생각해봐도 사회와 아이들이 많이 변함을 느낀다.

불과 몇년 전만 해도 '만들고 싶은 프로그램을 말해봐라.' 하면 게임, 일정관리 프로그램 같은 것들이었다면

지금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옷을 고르면 3D로 내가 그 옷을 입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사진만 찍으면 원하는 정보를 알게 되기를... 알게 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기를... 등등을 이야기한다.

그것이 인공지능인지, 가상현실인지, 언택트인지 알지 못해도 이미 생활 속에서 익숙해졌기 때문에 상상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아이에게 어릴 때부터 어떻게 자연스럽게 알게 해줄까? 에 대해 고민하던 중,

씨마스에서 AI관련 책이 나왔다고 해서 관심을 가졌는데 나에게도 책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아이들에게 인공지능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하는 ReadyAI라는 곳에서 지은 책을 국립과천과학관의 이정모 관장님이 옮기신 책으로 시리즈는 총 5권이다. 그 중 3번째 책으로 AI의 3가지 유형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강아지를 한 번 보면 구별할 수 있지만 컴퓨터는 수많은 데이터를 통해 세상을 배운다는...

지도학습 / 비지도학습 / 강화학습에 대해 귀여운 그림들과 예제로 쉽게 설명하고 있다.

한참 형님들만 대하는 엄마는 아이에게 맞게 설명하기 힘든데 책을 보며 대답하고 맞추며 즐겁게 읽었다.





책을 읽고 나니 실습이 하나 생각나서 아이들과 급하게 해 보았다.

'티처블 머신'에 가면 사진, 음성, 모션 데이터를 제공하여 AI를 직접 학습시키고 결과를 확인해볼 수 있다.

사진 데이터로 고양이와 강아지를 학습시키면 AI가 고양이와 강아지를 구분하게 되는데 여기에 사람 사진을 보여주면 고양이와 몇 % 비슷한지, 강아지와 몇 % 비슷한지 알려준다.

학습시킨 데이터가 별로라 결과를 신뢰할 수 없지만 아이들은 신나한다.


책에서 본 '얼룩이', '얼룩이 아님' 처럼 '강아지', '고양이'를 학습시키는 거라고 하니 더 잘 이해하는 듯 했다.

유초등 아이들 아니래도 AI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이 보면 개념을 이해하기에 좋을 것 같다.

앞으로 AI와 함께 살아갈 우리 아이들과 함께 보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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