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과 소재에 끌려 특딜로 읽었는데 기대했던 내용은 아니었다. 국정원 요원이라는 특수한 신분으로 공적인 임무를 멋지게 해내고 로맨스 한 스푼 들어간 이야기를 원했는데 과거 이야기만 구구절절. 국정원이 국가임무를 맡아서 하는 곳인지 연애의 장인지 헷갈릴 정도로 사적인 내용만 잔뜩이다. 그리고 한 권당 200페이지도 안되는데 굳이 세 권이나 되야하는 이야기인가 싶다.
야바가 하는 말이나 생각들을 보면 그냥 정신나간 애 같은데 이야기 진행하면서 곱씹어보면 야금야금 떡밥회수도 잘 됨. 작가님 상상력이 감탄스러움.
소재도 독특하고 인물들 개성도 뛰어난데 필력까지 받쳐주니 장편인데도 지루함없이 술술 읽힌다. 이벤트때문에 읽기 시작했는데 이제서야 읽게 된 게 아쉽고 페이지 줄어드는 게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