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꿈은 안녕하신가요? - 열여덟 살 자퇴생의 어른 입문학 (入文學)
제준 지음 / 센세이션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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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정말 어쩌다 보니 어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어쩌다 어른이 되기 싫어 교실 밖 세상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그에게 듣는 꿈이야기 지금부터 만나봅니다.

첫 파트부터 어쩌면 내마음을?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차 없이 흐르는 시간이 두렵겠지만'입니다. 정말 한 살 한 살 먹어가면서 흐르는 시간을 잡고 싶은 순간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흐르는 시간이 두려워지는데요, 젊은 날엔 더욱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몰라 헤매게 되는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나이가 든 지금도 그건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나의 시간을 되돌아봤을 때 후회보다는 그리움이 많기를. 그렇다면 흐르는 시간이 두렵겠지만 슬프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고민이 많아서 고민인가요? 요즘 가장 흔한책이 아마도 힐링 에세이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렇게 힐링 에세이가 유행인걸 보면 아마도 힘들어 고민인 사람이 많은가 봅니다. 이때 저자의 말이 참 명언같습니다. 이 또한 자연스러운 과정인거라고 합니다. 해가 지고, 달이 뜨듯 행복했다 우울했다 하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인생이 어찌 매일이 행복하겠습니까? 행복한 날이 있다면 우울한 날도 있겠지요.

자유롭고 싶어 자퇴까지 선택했지만 그럼에도 힘들었다고 합니다. 생각처럼 모든것이 충분하지 않았고 홀로서기가 어려웠다고 합니다. 아마도 그 이유엔 주변의 시선이 가장 큰 몫을 했을 테지요. 하지만 그것을 이겨내고 못해도 괜찮습니다, 자신다운 게 제일 잘하는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마음가짐이라면 모든것이 충분해 지지 않을까요.

그런 의미로 저자가 소개하는 성경구절이 참 와닿습니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낱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니라'

-마태복음 6장 34절

결국 마지막까지 나에게 남아있는 나 자신, 우리는 나에게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나요. 저만 해도 그렇습니까? 뭘 좋아해? 뭘 하고 싶어? 하는 말에 선듯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건 아마도 자신에 대해 싫은 모습을 보기 싫거나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서 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렵지만 나의 모든 모습을 인정해야만 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를 보듬어야 합니다.

나의 꿈은 무엇인가요? 나이들면서 생각해 본적이 없다고요? 흔히 꿈하면 직업을 생각하기 쉽지만 그건 아닙니다. 꿈이란 실현 가능한 자신의 이상입니다. 지금부터라도 내꿈이 뭔지 자신을 들여다 보는건 어떨까요.

꿈이 작다고 보잘것 없는것 같다고 생각하지 말기로 합시다. 별 볼 일 없는 꿈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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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별글클래식 파스텔 에디션 20
조지 오웰 지음, 박준형 옮김 / 별글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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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글클래식에서 나온 세계명작 조지 오웰의 1984를 만났습니다. 일단 두께는 두툼하지만 표지가 양장본이 아닌 얇은 표지라서 좋았습니다. 너무 무거우면 사실 들고 다니기에도 읽기에도 부담스럽지만, 가볍게 어디든 가지고 다니며 읽기 편안하게 만들어졌기에 그것부터 마음에 들었습니다.

조지 오엘은 동물농장과 1984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인데요, 사실 1984는 쉽게 읽히지 않았던 책이라 예전에도 제목만 익숙했지 읽어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1949년에 출간된 1984는 소련의 전체주의 비판을 담은 미래 소설입니다. 지금으로 보자면 1984년은 이미 30년도 더 지난 과거지만 조지 오엘의 생전 당시 먼 미래인 1984년, 그런데 그는 왜 이 책이 제목을 1984로 지었을까요? 너무 궁금해서 찾아보니 실제 집필 완료 해인 1948년의 뒤 마지막 숫자를 뒤집은 연도라고 합니다.

빅브라더는 독재 체제 유지를 위해 개인들을 끊임없이 감시합니다. 하지만 개인들은 그런 생활이 너무 익숙해져 버려 그냥 당연한 듯 살아갑니다. 윈스턴 스미스도 하루 종일 텔레스크린의 감시 속에서 삽니다.

그는 감정을 표현할 자유도 없고, 사랑을 마음껏 할 자유도 없는 곳에 있습니다. 네 개의 당으로 나누어진 그들은 철저하게 개인을 구속하고 감시하는데요 그 모습을 보면 과거 반공영화 속 나라들이 떠오릅니다. 사상을 통제 당하고 국민의 생활 깊숙이 들어와 모든 것을 국가의 감시 아래 놓으려 했던 시절. 물론 그 시절을 살진 않았지만 과거 영화를 통해 본 멀지 않았던 과거의 세상도 그들과 많이 다르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현재에도 곳곳에 있는 CCVV와 내가 어디를 가든 알 수 있는 위치 어플 등은 혹시 나도 누군가의 빅브라더의 감시 속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세계명작으로 꼽히는 1984. 물론 내용은 쉽진 않지만 1948년에 어떻게 이런 책을 썼나 싶을 정도로 감탄이 드는 책임은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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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직장인, 미국 영주권 받기 - 서류 준비부터 대사관 인터뷰까지 한국에서 받는 미국 이민 NIW 영주권
남정용 지음, 임도연.백지원.안현주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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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직장을 다니면서 국제자격증 등을 취득해 전문성을 바탕으로 영주권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였을 것이 예상이 되는데요, 그럼 이제 책상에 앉아서 딸 수 있는 미국 영주권에 대해 알아봅시다.

이민을 가기 위해서는 영주권을 받아야 하죠. 여러 이유로 요즘은 이민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막상 시도하려고 하면 막막하고 두렵기도 합니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길잡이를 주는 책입니다.

영주권은 한 가지가 아닙니다. 여러 종류의 영주권 중 NIW에 대해 먼저 알아볼까요. NIW는 취업이민 2순위 비자로 고학력자나 특별 능력 보유자로 미국 국익에 도움이 될 때 취업요건을 면제해주는 영주권입니다. 박사급이 대부분이지만 저자처럼 석사라도 개인의 역량을 키우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럼 왜 그렇게 영주권을 받으려고 할까요? 거기에는 많은 혜택이 따라 오기에 영주권을 받으려고 노력합니다. 그중 가장 큰 것은 무료 공립교육과 미국의 학자금 보조금 정책을 이용해 대학 학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공부를 마쳤다면 이어지는 취업에 있어서도 영주권은 물론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렇다면 취업 영주권을 받기는 정말 어려울까요? 취업 영주권은 총 5가지가 있습니다. 종류별로 요건이 다르고 요구하는 사항이 모두 다르니 자신에게 맞추어 준비를 해야 합니다.

책의 2장부터는 구체적인 내용이 등장하는데요, NIW 준비하는 과정이 나옵니다. 실제적으로 어떤 것이 도움이 되는지, 어떻게 해야 승인에 유리한지에 대해 구체적이고 세세하게 알려줍니다. 대학원 또는 도움이 되는 자격증 목록 등을 응시 절차부터 자세히 알려줘 추상적인 것들이 구체적으로 다가옵니다.

3장은 NIW 진행에 대한 설명입니다. 수속 과정이라든지 주의사항을 알려주어 영주권을 받을 수 있게 한발 더 나가게 해줍니다.

부록에 있는 다나사르 판례, FE PE 등록 과정까지 영주권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필독서로 꼭 봐야 할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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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아이의 놀이터가 되다 - 유튜브로 세상을 보는 아이, 유튜브로 아이를 이해하는 엄마
니블마마 고은주.간니 닌니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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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유치원 또는 초등생의 아이가 있다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음직한 '간니닌니 다이어리'. 아이들 유튜브 대표 채널이라고 할 수 있는 이것을 운용하고 있는 사람이 니블마마라 불리우는 이책의 저자입니다.

저자의 연혁을 보니 역시 보통의 주부는 아니었네요. 그녀는 20여년간의 전문직인 직장을 졸업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 현재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사 대표로 활동하며 간니닌니 다이어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튜브는 어찌보면 뜨거운 감자인것 같습니다. 정보의 바다라 할 수있을만큼 많은 정보가 넘쳐 나기도 하지만, 이것 때분에 아이들은 스마트 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중독이 되기도 합니다. 그럼 어떻게 좋은 방향으로 이것을 이용할 수있을지 그 비법을 알아볼까요.

첫장부터 강렬합니다. '유튜브를 하면 돈을 많이 버나요.'입니다. 흔히 유튜브로 돈을 번다 하면 그저 몇마디 말하면서 쉽게 돈을 번다는 생각을 하지만, 저자의 말을 들어보니 완전히 틀린생각이었네요. 그리고 아이와 함께하는 유튜브 채널의 목적을 절대 돈에 두어서는 안된다는 확고한 신념도 있습니다. 가족간 시간을 갖게 되고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어 가족 성장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것입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유튜브를 통해 아이의 관심사를 알게하고, 꿈을 경험해 보는 장으로 활용 한다면 충분히 순기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하루종일 유튜브를 하는 아이때문에 걱정이신가요? 직접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저자 조차도 통제어플을 깔고 아이들의 유튜브 시청시간을 통제한다고 합니다. 무조건 못하게 하는게 아닌 좋은 콘텐츠를 알려주고 일정시간을 통제한다면 건전하고 유익한 유튜브 생활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책은 처음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어 시작부터 구독자 늘리는것 그리고 늘린 구독자를 지키는것까지. 생생한 그들의 실패담과 성공담을 보니 더욱 만만치 않은 세계임을 실감합니다.

디지털 시대, 무작정 외면할 수 없는 스마트 폰,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유튜브. 아이와 소통을 위해서 오히려 이것을 이용해 보면 어떨까요. 여기에 그 해답이 조금은 보이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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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아이를 부탁해 - 새로운 나의 발견! 치유의 삶!
한영임 지음 / 행복에너지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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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치유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마음속 아이을 부탁해>입니다.

치유에 대한 이야기를 써서일까요? 책 중간중간에 간지처럼 들어가 있는 칼라 사진이 더운 여름 참으로 청량하게 다가옵니다. 자연과 일상의 사진들인데 특히나 나무나 꽃의 사진은 읽으면서 사진이 나올 때마다 쉬었다 갈수 있는 정자처럼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처음 슈퍼마켓을 시작하며 남편과 대척되었던 것이 언제였는지 모르게 저자는 가장 잘한 일 중 하나를 바로 남편과의 결혼을 꼽는데요, 지금은 그의 곁에 있어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내가 받은 사랑만큼 당신에게 돌려드리겠다는 아름다운 고백도 전합니다. 이 글을 읽는데 괜히 마음이 뭉클하네요.

저자는 바쁘고 지친 와중에 요가를 만나게 됩니다. 요가를 통해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게 되었다는 그녀를 보며 타인의 시선이나 나를 알아갈 때 나를 위한 한 가지 취미쯤은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 배려하는 것, 조금씩 나눠주는 것 그것도 어쩌면 용기가 필요합니다. 작은 용기를 내어 필요한 곳에 줄 수 있다면 그것도 자신의 기쁨이 될 것입니다.

저자가 말하는 마음코칭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마음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감정들이 휘둘리지 않고 평온하고 행복한 마음 상태로 자신을 이끌어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실 우리가 살면서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여러 수련을 거치거나 마음공부를 해 다 잡지 않으면 가능하지 않을 이야기인데요.

저자는 요가, 마음수련, 코칭 공부를 통해 나만의 마음코칭 방법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나를 들여다보고 지금껏 혹사시킨 나의 몸에 사과를 하며 내 안의 아이를 자세히 들여다봅시다. 그리고 지친 나를 보듬어주고 달래줘 봅시다.

그러면 우리의 매일이 조금은 새롭고 기쁘고 평안할 겁니다.

저자의 실생활의 예를 통해 마음을 어떻게 치유하고 다스렸는지 말해주는 <마음속 아이를 부탁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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