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의 명언으로 보는 페미니즘 100개의 명언으로 보는 시리즈
세라 허먼 지음, 서유라 옮김 / 미래의창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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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페미니즘' 한창 대두되고 있는 분야 중 하나이다.

요즈음 우리에게 자주 들린다고 해서 과연 이것이 현대사회에서야 생겨난 분야일까? 이에 대한 답변은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페미니즘이라는 단어가 생겨나기 이전부터 이미 편지와 문학, 그리고 공개적인 토론장소에서 다양하게 표현되어왔다. 모든 사람들이 생물학적인 성이나 사화적인 성과는 관계없이 동일한 권리를 누려야한다는 주장은 오래전부터 여러 세대에 걸쳐 다양한 형태, 다양한 장소에서 표출되어 왔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페미니즘의 역사 그리고 발전과정을 100명의 인물들의 명언들을 통해 우리에게 설명해준다.

이 책은 이전에 올린 "100개의 명언으로 보는 경제학"의 책과 같은 시리즈로 다른 분야의 작가가 쓴 책이다.

단순히 쉽게 다가가기 어렵고 복잡해보이지만 꼭 알아야할 페미니즘에 대한 내용을 다룬 명언을 100명의 인물들을 통해 우리에게 쉽게 알려주고있다.

이 책 또한 한 명언당 한장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고, 한페이지엔 그림과 그래프가 함께해있고 다른 한페이지에는 그 명언과 인물에 대한 소개를 통해 페미니즘에 한걸음 더 가깝게 다가갈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페미니즘에 대해 알고싶고 관심이 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이 입문하기에 분명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인물들을 다루는지 궁금한 사람은 읽기전에 책의 목차를 꼭 한번 보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 페미니즘에 대한 책이라고해서 여성으로만 구성되있나 단순히 생각했는데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었다. 페미니즘의 영역에서 한획을 그은 인물들로 시작해서 페미니즘에 대한 주장을 표한 남성들 또한 수록되어있고 우리가 쉽게 알만한 인물들 또한 볼 수 있다.

페미니즘 입문서를 찾고있는 사람에게 매우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되고

요즘 대두되고있는 분야이고 다양한 사람들의 시각을 통해 다양한 주장이 오고가는 분야인 페미니즘에 대해 궁금해진 사람에게도 한번 쯤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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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의 명언으로 보는 경제학 100개의 명언으로 보는 시리즈
댄 스미스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 미래의창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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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경제학'이라는 단어를 들었을때 당신은 어떤 생각이 가장 먼저 드는가?

나에게 경제학이란 어렵고 복잡하다는 인상이 강하며 굳이 마주하고싶지 않은, 피할수 있다면 피하고 싶은 존재였다.

하지만 '경제' 라는 것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존재이며 우리도 모르게 항상 마주하며 살아간다. 경제학자 앨프리드 마셜은 경제학은 단순히 인간의 일상생활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말했다. 경제학이라는 것은 알고보면 정작 어렵지 않은 존재라는 것이다. 모든것을 단순히 있는그대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여기서 한번 더 깨닫는다.

경제학이라는 학문을 연구하기 전, 경제학을 우리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올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책 한권이 있다.

학자부터 시작해서 철학자,종교인, 정치가 등등에 이르기까지 100명의 인물들의 명언을 통해 경제학에 몸을 담그게 되는 책이다.

이 책의 목적은 경제학의 발전과정과 지금까지의 논쟁거리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책의 표지에 '생각의 깊이를 더하는 매일 한 문장의 힘'이라 적혀있는데 정말 매일 한 문장씩 읽고 상기시키며 살아가면 한 문장의 힘이 대단하다고 느낄 것같다.

이 ​책은 한개의 명언당 한장의 구성으로 이루어져있는데, 한페이지에는 그림과 함께 그 인물의 명언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표현되어있고 다른 한페이지에는 그 명언에 대한 설명과 함께 그 시대의 시대상 그리고 그 인물의 생애와 그 인물이 주장하고 공부했던 부분을 설명해준다.

그림과 함께 읽으면서 한장 두장 쉽게 넘기기 편하다.

예를 들어 애덤 스미스편을 보자면, 애덤 스미스가 주장한 보이지않는 손, 경제적 불평등의 핵심적인 부분만을 다루고 원인이나 영향, 배경등은 전혀 다루지 않는다. 경제학을 깊게 배우기 위한 책이라기보다는 상식을 쌓기위한 자기계발서에 가깝다고 본다. 경제학에 대해 깊고 심오하게 배우고자하는 사람들에게는 비추천이지만 좀 더 쉽고 가볍게 경제학에 다가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적합한 책이라고 본다.

이 책의 목차이다. 궁금한 사람은 한 번 살펴보길 바란다. 목차를 보고 궁금하거나 관심가는 인물만 찾아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보통 이런 책에서 작가가 제일 중요하다고 여기는 인물을 가장 첫번째로 소개할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전 목차를 보면서 한가지 의아했던 점이 이 책의 작가는 서양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동양 철학자, 노자를 가장 첫번째로 꼽았다는 것이었다. 내가 생각한대로 노자를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인물이라서 넣은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 그건 모르겠다.

매일 한장씩 읽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방법도 좋을 것같고 자신이 관심가는 인물만 찾아서 읽는 방법 혹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읽는 방법 등등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통해 이 책을 자신에게 흡수시키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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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마더
에이미 몰로이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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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마더. 제목부터 왠지 무섭습니다. 엄마는 자체로도 위대하지만 완벽한 엄마라니요. 생각만 해도 힘들 것 같은데요.

여기 주인공 위니는 싱글맘입니다. 아이를 임신하여 낳고 키우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일 텐데 그녀는 더군다나 남편도 없이 오로지 혼자 아이를 키워야 하는 싱글맘.

모든 게 처음인 위니는 불안한 마음에 인터넷 카페를 통해 자신과 같은 개월의 아이를 가진 엄마들과 모임을 갖게 됩니다. 그녀들을 통해 정보도 듣고 의지도 하고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는데요.

어느 날 5월 맘 엄마들은 말합니다. 싱글맘인 위니를 단 하루 만이라도 육아에서 해방시켜 주자고. 물론 자신들도 함께요. 그녀들은 뉴욕의 술집에서 약속을 잡고 나오지 못하겠다는 위니를 설득해 베이비시터까지 소개해 줍니다. 고민 끝에 위니는 6주 된 아이를 남의 손에 맡기고 첫 외출을 시도합니다.

5월 맘 엄마들은 흥분합니다. 그럴 수밖에 없겠지요.

얼마 만의 자유며 외출인데요 너무도 당연합니다. 술도 한 잔씩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도중 시간이 흐르는데도 술을 가지러 간다는 위니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베이비시터에게 온 연락은 위니의 6주 된 갓난아이가 사라졌다는 말.

베이비시터가 잠깐 잠든 사이 어린아이는 사라지고 모두들 제정신이 아니게 됩니다.

하지만 출동한 경찰은 초동 수사도 제대로 하지 못해 아이는 시간이 지나도 찾지 못하고 위니뿐 아니라 친구들은 모두 각자의 사정대로 스트레스를 받고 혼란 속에서 허덕이게 됩니다.

이 와중 언론은 아이가 없어졌던 날 밤 술 먹으러 간 그녀들의 사진을 공개하며 '자격 없는 엄마들'이라고 난도질하기 시작합니다. 다들 모성애도 없고 정신도 없는 여자들이라고 손가락질하는데요 정말 읽으면서도 답답했습니다.

단 하루였습니다. 단 하루 아이 때문에 하루도 편하게 밥을 먹지도 차를 마시지도 못했던 그녀가 정말 그날 하룻 밤 그것도 정말 몇 시간 안되는 시간 자유를 즐긴 대가라니 너무나 가혹했습니다.

시간은 점점 지나고 친구들은 그날 밤 있던 일을 하나씩 다시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가만히 앉아서 아이를 기다리기엔 너무나 미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술에 취한 그들은 정확한 일들이 생각나지 않고 뭔가 잡힐 듯 잡히지 않은 그날 밤의 일이 점점 궁금해집니다.

비밀을 잔뜩 숨기고 있는 것 같은 위니 그리고 그녀의 친구들 거기다 아이의 아버지, 과거 위니의 스토커 등 여러 인물들이 얽히며 도대체 아이는 누가 데려갔는지, 어떻게 없어졌는지 궁금증에 책을 놓지 못합니다.

책은 읽는 내내 여러 생각들을 했습니다.

나는 어떠했나 하고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는 당연히 그래야 한다 은연중 생각하지 않았을까 하고요. 출산율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우리의 현실에서 육아는 엄마 혼자만의 몫이 아닌 것을 알면서도 막상 내가 그 상황이 아니면 또 잊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야기는 마지막 놀라운 반전까지 제공하며 막을 내립니다.

미스터리 그리고 각종 사회문제인 마녀사냥과 여성에게만 치중된 육아 등 어려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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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부리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어른을 위한 동화
김세라 지음 / 하다(HadA)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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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주제로 한 어른을 위한 동화 <황금부리> 입니다.

저자는 IT 업계의 CEO라는 조금 특별한 이력을 가진 작가인데요, 작가는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중요한 것을 찾아 여행하고 와서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제도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입니다.

제목부터 시작해 중간중간 나오는 주인공 포포의 애니메이션까지 어? 한편의 동화인가 싶은 기분이 들어 책을 펼치지만 막상 책을 읽어 나가다 보면 동화라고 하기엔 너무 생각할 거리가 많습니다.

백조들 사이에 있는 오리 포포. 양 부모에게 거둬져 백조들의 학교에 다니지만 짧은 다리와 독특한 외모로 그들 사이에서 살아남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더군다나 이 백조들은 발레에 목숨을 걸고 있는데요 그들의 모습은 흡사 학교에서 공부에 올인하고 있는 인간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백조들은 발레를 위해 날개뼈를 빼기도 하고 하루에 말린 물고기 한 개만으로 버티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밤이면 다리 찢기를 하느라 다들 고통에 몸부림치는데요, 이런 모습은 성공을 위한 비틀린 욕망을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포포는 태생적으로 오리이기에 이들이 하는 발레 동작이 될 리가 없겠지요. 매일 힘든 학교생활이 계속 되는데요 다행히 포포에겐 친구가 있습니다. 너구리 모리와 달팽이 이오입니다.

발레를 하지 못하는 백조는 완전히 무시해버린 속에서 그 구박이 극에 달할 때 포포는 신기한 부츠를 발견합니다. 우주의 신비가 담겨 있는 '신비 부츠'인데요, 이 부츠는 원래 완벽한 발레 동작을 해낸 새만이 가질 수 있다고 하지만 포포가 부츠를 신는 순간 그의 발에 딱 맞게 되고 포포는 황금 호수의 비밀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동물들의 세계지만 인간의 세계를 의인화해서 보여주는듯한 모습들. 여행을 하며 여러 동물들을 만나고 그 속에서 느낀 포포의 생각들.

책 속에 등장하는 여러 동물들은 여러 인간 군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쉽게 읽히는 어른들의 동화는 아니었습니다.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였고 그 상상력을 따라가기에 어쩌면 이미 생각이 굳어진 어른이라 힘든 면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중간중간 나오는 일러스트 덕분에 가끔은 끊어진 상상력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어른을 위한 동화라고 쉽게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심오했던 책 '황금부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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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샤 아저씨 - 한 경영인의 삶과 여행에 관한 이야기
도용복 지음, 정수하 그림 / 멘토프레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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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표지와 제목만 보고 소설책으로 오해했습니다. 제목도 무료 빠샤 아저씨. 하지만 책은 저자의 인생과 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살았던 저자는 자수성가한 사업가로 또 강연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그가 이야기하는 삶과 여행에 관한 이야기 지금부터 들어가 볼까요.

뺘샤! 하면 벌써 힘이 납니다. 저자의 책을 읽고 난 느낌도 딱 그랬는데요 책은 총 3개의 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1부 한밤의 디스크자키입니다. 1부에서 전쟁을 겪고 배고픈 시절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돈을 벌기 위해 월남전에 참전하면서 베트남 소년을 통해 목숨을 구합니다. 그 일을 통해 그는 선하고 성실하게 사는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두 번째 2부 스미는 인연입니다. 이곳에서 뺘샤 아저씨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노년의 가이드 빠샤 아저씨. 제목처럼 이 장에서는 여행하면서 만나고 헤어지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언제나 만나고 헤어지는 건 힘든 일인데요 아무리 많은 여행을 하고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한 저자지만 헤어짐은 익숙해지지 않나 봅니다. 본격적 여행기에서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세 번째 3부 아마존. 짧은 메모 형식으로 기록되어 있는 이번 장은 쓴 날짜가 마지막에 기록되어 있는 짧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천 공항에서 출발하여 타국의 항공사를 거쳐 목적지 도착 그리고 그곳에서의 이야기들. 아마존을 개인이 방문하기란 쉽지 않을 텐데 역시 오지 여행 전문가 답습니다. 어떻게 보면 기록문 같기도 하고 일기 같기도 한 형식을 취하는 마지막 장.

저자는 고엽제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음악과 여행을 했다고 합니다. 사람이 살면서 뭔가를 이겨 내기 위해 새로운 걸 시작하고 또 그것으로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고 인생은 역시 알 수 없는 연속인 것 같습니다.

책 속엔 중간중간 삽화가 꽤 많이 등장합니다. 물감으로 그려놓은 듯한 자연경관 그리고 글속의 장면을 묘사하는 모습들. 책과 너무 잘 어울리는 삽화 덕에 책 읽는 시간이 더 즐거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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