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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와 전쟁 ㅣ 레닌 전집 60
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 지음, 양효식 옮김 / 아고라 / 2017년 7월
평점 :
레닌이 1915년 7월~12월에
쓴 글을 모은 것으로 제 1차 세계대전의 계급적 성격에 관한 분석이 담긴 책이다. 이 책을 주의 깊게 보아야 하는 이유가 이 글은 전쟁을 테마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1914년 7월 제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레닌이 전쟁을 겪게 되는데, 레닌은 자민족중심주의라고 하는 배외주의로 흐르는 사회민주주의
진영의 배신, 제2인터내셔널의 붕괴 등을 경험했다. 그 당시의 레닌의 생각과 사상을 담은 이 책은 제국주의 전쟁에 대한 비난을 하고 있다. 게다가 “기회주의자들과의 연합은 노동자들과 그들 자국의 부르주아들
간의 제휴를 의미하며 국제적인 혁명적 노동계급을 분열시키는 것이다.” 라며 조국방위를 이유로 국제주의와
프롤레타리아를 팔아먹은 사회주의자들, 겉으로는 혁명을 외치지만 사실상 전쟁에 동조하는 기회주의자들에
대한 비판을 하고 있다.
레닌이 언론지에
게재한 글답게 짧은 평론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일반 소설이나 설명글이 아니기 때문에 그의 사상이나 생각을
더 잘 들여다 볼 수 있는 것 같다. 레닌의 글은 애매하지 않고 명확하고 직설적이기 때문에 그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히 알 수 있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