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 안내서 - 내가 꼭 알아야 할 천국 이야기
랜디 알콘 지음, 채수범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 천국을 잘 알면 이 땅에서 사는 목적이 분명해진다

* 사실 인간이 느끼는 모든 지겨움은 마음에 있는 죄의 성향에서 나오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천국을 멋진 옷을 차려입어도 특별히 갈 곳이나 할 일이 없는 곳이라고 상상한다.길고 긴 영원한 오후에 낮잠이나 자고 하프나 튕기며 황금으로 된 구조물들을 닦는 일 말고는 딱히 할 일이 없는 매우 지겨운 곳이라는 왜곡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

물론 그들이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나는 그 배경에 두가지 편견이 내재되어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첫째, 하나님이 따분한 분이라는 것이다.전능하신 창조주가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분이라면, 그 분이 친히 자산의 자녀들을 위해 만드시 그곳 역시 아주 흥미롭고 신나며 재미있는 곳일 것이다. 그러나 만약에 천국이 따분한 곳이라면, 그곳을 만드신 분이 따분하고 재미없는 분이기 때문이다.둘째, 죄가 없는 인생은 별로 재미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에는 죄가 전혀 없다면 어떻게 재미있는 일이 있겠어?’하는 오해가 숨어 있다.p102-103

* 천국에서의 행복은 세상에서 있었던 모든 일이 기억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것에 달려 있지 않다. 오히려 우리가 지구라는 무대에서 구속의 드라마가 펼쳐지는 가운데 나타나는 하나님의 은혜와 공의로우심을 더 잘 깨닫고 이해하게 됨으로써 행복도 점점 더 커지게 되는 것이다. 사실 그 드라마에서 우리 모두는 영원히 기억될 배역을 맡은 배우로 등장했다. 그러나 언젠가는 마침내 위대한 작가와 감독이 대본을 쓰고 연출한 목적이 무엇인지 그 무대의 공연에서 분명히 나타날 날이 올 것이다.p166

 

이 책의 저자 랜디 알콘목사는 천국의 성경적 연구에 관한 한 권위자이다. 그는 영원한 천국에 대한 시각을 가르치고 전하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는 사역기관 EPM(Eternal Perspective Ministries)을 설립하여 가난한 자, 소외되고 핍박받는 자,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에게 주목할 것을 촉구한다. 그는 사역뿐만 아니라 그의 삶에 있어서도 늘 천국에 초점을 맞춘다. 독자로 하여금 막연하게 느껴지는 천국이 아니라 실재하는 천국을 소망할 수 있도록 조심스럽지만 명쾌하게, 논리적이면서도 쉽게 알려준다. 또한 그는 그리스도인이 마땅히 돌아가야 할 본향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인생의 진정한 모험이 시작되기 전에 지금 이 땅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알려주는 천국 여행 안내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책은 크게 세 파트로 나누어 이야기 하고 있다.

첫째, 우리는 천국을 꿈꾸는가?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땅은 우리의 영원한 집이 아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아버지가 계신, 기쁨이 흘러나오는 곳 천국집이 있다는 것이다. 천국은 실제적이며 물리적인 장소이다. 천국에 대해 분명하고 정확하게 생각해보는 것은 정말 중요한일이다. 천국은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곳이다. 성경에서는 천국을 다섯가지 모습으로 표현하고 있다, 죄짓기 전의 모습, 그리스도의 부활 이후부터 지금까지의 모습, 천년왕국으로서 그리스도께서 친히 구속해내신 사람들과 함께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장소, 최후의 심판 뒤에 찾아온 천국의 모습,지금의 천국 모습이다.

둘째, 우리가 몰랐던 천국이다.

저자의 친구 목사의 고백처럼 우리는 천국이 따분한 곳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우리의 원수 마귀가 하나님, 하나님의 백성들, 하나님의 처소인 천국에 대해 늘 비방하기 때문이다. 천국은 그리스도와 성도들이 함께 먹고 마시며 교제하 기쁨으로 충만한 곳이다.

셋째 영원한 삶을 준비하라

구원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값없이 공짜로 주시는 선물이며 우리가 구원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자신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자비에 근거한 것이다. ‘상급은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하는 일에 관한 것으로 조건적이며 우리의 충성과 관계된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세상의 기쁨을 포기하고 하늘의 상급을 사모하며 천국을 이땅가운데서 누릴 수 있어야 한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머물 처소를 예비하려 가신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로서의 내 삶과 마음에 대해 깊이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영원한 나라 그 본향을 내가 얼마나 사모하고 있는지, 그 본향에 거할 나의 집을 잘 지어가고 있는지. 부끄러운 마음이 가득하였다. 내 공로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의의 옷으로 입히신 주님, 내 인생의 목적이신 주님을 생각하며,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설 그날을 생각하며 정결한 신부로 나에게 주어진 작은 자리에서 충성되게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히브리서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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