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대책 - 조정민 목사와 함께 읽는 요한계시록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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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을 알고 준비된 삶을 살아가야 한다!

교회는 말씀으로 성도들을 가르치지만 학교가 아니고, 가난한 이웃을 구제하는 데 힘쓰지만 빈민 구호 단체는 아닙니다. 아름다운 예배를 드리지만 공연 단체가 아니며 선교사를 파송하고 후원하지만 선교단체는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교회는 예수님의 몸입니다. 성도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는 세례 공동체이며, 말씀의 검으로 세상을 이기는 말씀 공동체이고, 하나님 앞에 죽은 자갈이 엎드리는 예배 공동체입니다. 교회를 움직이는 힘은 예수님의 생명과 사랑입니다. p77

계시록의 줄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이 자신을 못 박은 세상을 이미 이기셨고, 장차 심판하러 오실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고난을 통과하는 우리에게는 구원과 승리의 소식이 복음입니다. 인간의 끝에 하나님의 새로운 시작이 있습니다. p319

 

조정민 목사의 첫 강해집 사후대책’. 책 제목이 너무 신선했습니다.

저자는 노후대책은 하면서 사후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이보다 어리석은 일이 없다고 이야기하며 마지막을 보여주는 요한계시록은 온갖 상징으로 가득한 읽기 어려운 책이 아니며 모든 인생은 끝이 중요하며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깨어 살아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책은 크게 네 파트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첫째 짧은 고난, 긴 영광(요한계시록 1~3)

요한계시록은 처음부터 끝까지 예수님 중심, 교회중심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소아시아 일곱교회에 보내는 편지를 통해 하늘과 땅의 권세를 이기신 주님 바라보며 사랑안에서 말씀으로 끝까지 인내하며 가게 하십니다.

둘째 돌이킬 최후 기회(요한계시록 4~11)

일곱나팔 재앙의 말씀을 통해 인치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구원의 사건이요 끝까지 거부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심판의 사건임을 깨닫게 하십니다.

셋째 마지막때의 일들(요한계시록 12~16)

마지막때의 심판의 모습을 통해 세상의 가치관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을 붙들고 하나님이 공평한 심판자임을 기억하고 살아가야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넷째 마지막 후를 보다(요한계시록 17~22)

우리가 간절히 소망할 곳은 새 하늘과 새 땅입니다. 그러기에 말씀을 듣고 지키며 매 순간 구원을 이루며 사는 삶을 살아야 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말씀은 예언서로 종말에 관한 말씀이라고만 생각이 들기 쉽습니다. 그러기에 그동안 이단들이 요한계시록을 잘못 해석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했습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계시록이 온갖 상징으로 가득한 읽기 어려운 책이 아니라 예수님이 다시오신다는 약속의 말씀이기에 온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내 안에 주님 모시고, 주님 증거하는 삶을 살아내어야 함을 결단하게 하는 귀한 말씀임을 깨닫습니다. 최후의 심판은 최후의 구원인 것임을...요한계시록 말씀을 읽으면서 어렵다고 느낀 분들이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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