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풍경이 되어 주세요 - 소외된 외국인들과 이웃을 만나는 기적의 현장
김상숙 지음 / 두란노 / 2019년 7월
평점 :
품절


천국의 풍경이 되어주세요


내가 김상숙 권사님 이야기를 처음 알게 된 것은 2017년 초 국민일보 역경의 열매편에 실린 간증을 읽고 난 후이다.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헌신과 죠지뮬러처럼 기도하며 사역하는 모습이 강하게 남아있던 중 이번에 새로 출간된 책을 통해 권사님의 삶으로 주님을 증거하시는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게 되었다.

* 나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믿음 행진을 통해 믿음은 우리 수준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자녀의 수준으로 사는 길임을 배우고 있다. 그 놀랍고 생생한 과정을 나누고 싶다. p16

* 믿음은 내 수준으로 사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 자녀수준으로 사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발걸음을 바르게 내디딜 수 있다. p70

* 사랑은 사랑함으로 더 풍성해지고 내 안의 예수님의 생명도 나눌수록 더 커진다. 사랑이란 상대를 향해 먼저 문을 여는 것이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기다려 주는 것이다.p75

 

이 책은행복동이라 부르는 홀리네이션스 선교회(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를 돕는 선교회)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의 엄마로 불리는 김상숙 권사님이 외국인 노동자들과 이웃을 사랑으로 보살피며 경험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1부는 홀리네이션스 선교회 사역이야기고 2부는 선교회를 통해 변화된 사람과 사랑으로 섬기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책을 읽으면서 나의 믿음을 계속 점검해 보았다. 권사님은 하나님의 자녀의 수준의 믿음을 강조하시는데 나는 인간적인 나의 수준의 믿음의 삶을 살고 있음이 깨달아졌다. 하루에 성경을 40장씩 읽어가시면서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고 순종하시기에 인간의 이성으로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사역을 감당하고 계심이 보였다. 권사님의 사역을 두 단어로 요약하게 되었다. 믿음과 사랑의 행진. 하나님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하고 하나님 사랑으로 섬기는 사역..

그 사역은 우리가 앞으로 가야 할 천국을 이 땅에서도 누리도록 보여주는 귀한 섬김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고아와 과부와 이방인들,아픔이 있는 이웃을 섬김으로 주님 사랑을 흘려보내고 천국을 누리게 하셨다. 또한 이 사역에 함께 동참하는 이웃들도 자신의 아픔과 연약에만 머물지 않고 자신이 가진 작은 오병이어를 주님께 드리는 삶으로 변화되고 그럼으로써 회복되는 모습도 보았다. 책을 읽으면서 내 자신이 얼마나 이기적인 신앙인인가 돌아보게 되었고 작은 소자에게 한 것이 주님에게 한 것임을 기억하고 내가 섬겨야 할 이웃을 품게 되었다.

하나님의 사랑앞에 믿음과 순종,사랑으로 나아가기 원하는 모든 자들이 어느 누군가의 선한 사마리아인으로 살게 되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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