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행복한 동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엮음 / 사랑의열매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어릴 적, TV에서 빈곤국가의 어려운 실상을 접하면 ~ 내가 커서 어른이 되면, 꼭 저 사람들을 도와야 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한 달에 1만원 씩이라도 꼭 기부를 해서 도와주자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때의 그 마음은 계속해서 마음속에만 머무르는 그림자 같은 존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좀 더 여유있을 때 하면 되겠지 라는 안일한 마음으로, 스스로 합리화 시켜버리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나눔에 게으른 저를 부끄럽게 했습니다. 특히 전남 여수의 유지은가은 자매의 사례를 읽으면서는 저도 모르게 울컥하고 말았습니다. 아마도, 둔덕동 주민센터 직원분들의 울컥 하는 마음과 같은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눔이라는 것, 돕는 다는 것은 꼭 여유로울 때만 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할 때, 혹은 모자랄 때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회가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익명의 기부천사, 나도 힘들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하는 진정성 있는 마음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나눔이라는 것이 꼭 어려운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나눔, 행복한 동행을 읽으며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남을 돕고 싶은 마음만 있다면 오늘 당장이라도 실천할 수 있는 것이고, 큰 것만이 아니라 작게라도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오늘부터 작은 나눔을 실천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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