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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가 된다는 것이 부담스럽게 여겨지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별반 다를 게 없는 듯합니다. 특히 사람들로 인한 혼란스러운 현실을 바라보며 리더로서 그들에 대해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겠지요. 리더의 자질을 논하며 리더십을 강조하는 이 시대에 리더십의 자질보다는 본질을 살피는 것은 좀 미련하게 생각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효율보다는 효과라는 것과 그리스도인 리더는 세상과는 구별된 점이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리더십의 본질을 바르게 인식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것은 존스토트 목사님의 <리더십의 진실>-IVP-라는 책입니다. 우선은 깔끔한 표지와 얇은 분량이 저의 눈길을 끌었고, 존스토트 할아버지는 역시 어느 책을 읽어도 후회가 없다는 신뢰로 선택하여 읽게 되었죠.
이 책은 고린도전서 강해를 통하여 리더십의 자질보다는 본질 혹은 진실이라는 측면을 다루고 있습니다.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논리적이고 명확하게 제시하는 저자 특유의 문체로 인해 성경에 대해 분명한 이해를 바탕으로 리더십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리더십이 자질만 강조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약한 자를 사용하시어 강한 자(자칭)를 부끄럽게 하시는 그 분의 은혜만이 우리를 그리스도인 리더로 세우심을 믿습니다. 혼란한 고린도 교회의 모습과 세상의 풍조 속에 조금의 양보도 없이 복음을 제시하고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온전한 태도를 말해주는 바울의 당당함과,성도를 아비처럼 권고하는 그의 사랑이 묻어있는 서신을 저자의 글을 통해 깊이 생각해보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