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문 - 북미 선교사들의 영원한 심장, 젊은 5인의 순교 이야기 하나님의 사람 2
엘리자베스 엘리엇 지음, 윤종석 옮김 / 복있는사람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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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알의 밀알이 썩어 수십 수백배 결실한다는 성경말씀이 생각납니다. 영혼을 향한 간절한 마음은 비록 인간적인 눈으로 바라볼 때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할 수 없이 땅 속으로 사라져 버릴지라도 이 헌신으로 말미암는 하나님의 역사는 우리의 불신을 부끄럽게 하는 일이 많은 것같습니다. 지난 대구 지하철 참사 때 허현 간사님이라는 분도 함께 불길 속에 사라져야 했습니다. 그는 캠퍼스선교단체 신임간사로 영혼을 향한 뜨거운 열정으로 그 날 학생들과의 첫 만남을 갖기 위해 가고 있는 도중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그의 섬김을 바라보기도 전에 그를 데려갔습니다. 그렇지만 이로 말미암아 이 선교단체에 속한 전국의 많은 학생들이 허현 간사님과 그의 불신 가족들 그리고 참사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기도의 큰 물결이 흘러넘쳐나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감히 이 분의 죽음을 순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책은 <영광의 문>-복 있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전기를 많이 읽어봤지만 이처럼 별다른 평이 없이 사실적인 책은 별로 보지 못했던 것같습니다. 그래서 기록을 통해 보여지는 사실적인 묘사는 마치 선교현장에서 함께 행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기에 부족함이 없는 듯합니다.

내용은 "영원한 것을 얻기 위해 영원하지 않은 것을 버리는 자는 바보가 아니다."라는 유명한 말을 한 짐 엘리엇을 비롯한 5인의 선교사(살인부족을 대상으로 선교하다 순교함)들의 얘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저는 위에 말한 짐 엘리엇의 고백을 이 책을 읽지 않고는 인용할 수 없으리라 확신합니다. 참으로 이들의 삶은 한 알의 밀알로 썩어져 하나님의 놀라운 수확에 이른 값진 순교였음을 깊이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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