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독성이 뛰어나고 영화화 될 만큼의 스토리텔링은 있다. 다만 엔딩의 갑작스러움이 첫장부터 서서히 시작된 오베에 대한 마음을 시리게 만들었을 뿐. 어차피 삶은 오베에게도, 내게도 황망한 구석이 있으니까, 그렇게 나를 다독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