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에는 수명이 있다. 그녀가 썼다. 콜럼바인 가해자의 엄마가.그녀의 딜레마-아들이 죽길 바라면서 동시에 사랑하는 마음-는 시작부터 끝까지 강렬하게 휘감았지만 가해자의 엄마라는 멍에를 자아의 확장과 성찰로 잇는다. 그 지난한 과정을 엮어낸 자체만으로도 가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