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 이야기 1
김동화 지음 / 행복한만화가게 / 2005년 10월
평점 :
품절


아래쪽 리뷰에 음담패설이라는 말이 있어서 깜짝 놀라 쓴다. 

 음담패설이 아니라 풍류이다. 게다가 이 책은 19금 도서이다!!!

기생은 매춘부가 아닌 기예를 갖춘 이라는 것을 잘 보여준다.   

두 여자아이가 각각 입을 덜기 위해 기생이 되는 수업을 하는데, 

그 사이에 벌어지는 얘기를 솔솔하니 풀고 있다.

빌어먹을 유교를 받아들여 경직된, 있는 놈들의 작태가 깃든 위선적인 걔네들 만의 문학 말고 

서민들의 솔직한 표현을 보여준다. 

 크게 기복이 없는 스토리라인인지라 연출이 느리지만, 이또한 특징이라면 특징일지도.... 

 

안타까운 점...  

최근 김동화샘은 너무 시류에 맞춘 듯한 느낌이 든다. 

여러모로 변신이 가능하다는 점은 장점이다. 

오히려 연륜에서 오는 무언가를 보여주시지만... 

왠지 얄팍한 느낌을 저버릴 수 없다. 

기생이야기도 어느 정도는 그런 느낌... 

그래도 국내인이 아닌 외국인에게 한국만화를 보고 싶다, 고 한다면 추천하고픈 책이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