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수호전Ⅲ 1 - 운명의 계승자
시미즈 아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11월
평점 :
절판


개인적으로 환상수호전이라는 게임을 굉장히 좋아해서 무척이나 기대했던 코믹스화였습니다. 정말 만족스럽더군요.

단순히 환상수호전3의 이야기만 담지 않고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환상수호전의 전체적인 내용이나 흐름을 많이 적용 합니다. 3편에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다수 1편부터 등장하니 전편을 그냥 무시한채로 가면 안될텐데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정말 예상밖으로 프치(만화에선 '후치'로 등장)의 대사도 그렇고 환상수호전3 라는 제목보단 환상수호전이라고 하여 1편의 문장전쟁부터 그려온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더군다나 환상수호전3의 테마 자체가 환수 전체의 테마이기도 합니다. 만화책에서도 몇번이나 등장하지만 '태초의 진 문장이 칼과 방패로 갈라져 전쟁이 있었다'라는 시대가 바로 혼란의 시대입니다. 이것이 환상수호전 1편의 상황이죠. 그리고 나눠진 칼과 방패가 합쳐져 혼란은 멈춰지고 이제 질서가 온다. 이건 2편의 스토리입니다. 그리고 3편이 바로 질서를 막으려는 자들의 이야기인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 만화는 더더욱 의미있고 잘만든 작품입니다.

이런식으로 환상수호전의 팬들을 만족시키면서 환상수호전3의 본 스토리도 충실하고 더 감각있게 그려내서 환상수호전을 접하지 않고 이 만화를 바로 접하셔도 매우 재미있게 읽을수 있다는 점이....... (하지만 하나의 '만화'로써는 약간 떨어지긴 하지만요.)

그래도.. 정말 시미즈 아키라는 만화가의 실력이 존경스러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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