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판타지 소설로 보면 전반적으로 재밌습니다. 벨소의 관점으로 보면, 주인공수가 오해를 벗어나 마침내 맞닿게 되는 서사가 좀 약하다고 느꼈습니다. 십여 명이 넘는 주변 인물들도 각자의 서사가 뚜렷해서 읽는 맛이 있습니다. 동시에 그들 중 대다수(특히 가신들)가 주인수를 경외하고 사랑하는 설정이라...한 발 떨어져서 보면 주인수가 모두를 홀리고 다니는 모양새입니다;; 그렇다고 다공일수의 수준은 아닙니다만 어쨌든 주인공의 분량이 그만큼 줄어듭니다. 이게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랄까요. 앞서 말한 서사가 약한 부분이 바로 여기에서 기인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책장 빠르게 잘 넘어가는 벨소인 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