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작가님 글답게 몰입도 좋고 책장 잘 넘어갑니다. 재미있게 읽었어요.
편하기만 한 삶은 없다지만 양가의 막내아들 노릇하기는 쉽지 않네요ㅋ. 일단 미인수가 병약미에 약간의 앙칼짐까지 있어서 미칠 듯이 귀엽고요, 공은 그 냉정한 아비만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네요. 잘못하면 사도세자 될 뻔;;; 반면 수는 아버지와 형님들에게서 끝없는 사랑만 받습니다. 막내 예뻐하는 게 흐뭇하긴 한데 한편으로 영현이가 절세미인이 아니었다면 과연 이렇게 사랑받을 수 있었을까 입맛이 좀 쓰네요. 천하의 앙숙일 것 같던 두 사람이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하는 벗이 되고 연인이 되는 과정이 참으로 귀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