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를 말하기 - 제대로 목소리를 내기 위하여
김하나 지음 / 콜라주 / 2020년 6월
평점 :
품절


오랫동안 이 책에 관심이 있었다.

지그시 눈을 감고 있는 표지 일러가 항상 시선 한구석을 간질이고 있었다.

그렇지만 손을 대지 않은 이유는 '어차피 뻔하게 남 가르치는 얘기' 일거라고 생각해서였다.

언젠가는 읽겠지 하고 있었고 그 언젠가가 마침내 찾아왔다.


우선은 내가 생각한 것과는 약간 달랐다.

남을 가르친다기 보단 제목 그대로 말하기는 이렇게 하면 됩니다 라는 설명서같은 느낌?

위에서 내리누르는게 아닌 서비스 센터 직원이 고객에게 조곤조곤 이건 이렇게 하면 됩니다. 네, 맞아요 그렇게 하는거에요. 잘하셨어요- 라는 느낌?

작가의 팟캐스트나 유투브를 본 적은 없지만 책에 편안히 잠겨든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덕분에 오랜만에 라디오를 듣게 되었고, 책을 더 맛깔스럽게 만들어준 일러 작가님에게 반해서 일러작가님의 책을 검색하며 장바구니에 담고 있다.


앞으로는 나도 말 한마디 한마디에 더 진심과 정성을

그리고 남에게 전달이 잘 될 수 있도록 차분하고 천천히 또박또박

그렇게 말하기를 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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