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순종 - 케네스 해긴 부부의
오레타 해긴, 오태용 / 베다니출판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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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때로는 너무나 힘든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렇다 할지라도 그 속에서 케네스와 나는 하나님께 아무리 많이 드려도 다 드릴 수 없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 서문 中
 
개인적으로 아직 결혼을 안한 상태에 있는 제게 이 책은 그야말로 '배우자 선택 요령'에 대해 확실히 가르쳐 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배우자를 달라고 주님께 구해야 하는가(특히 형제들에게 있어)?, 성경에 나오는 현숙한 여인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인가?를 이 책은 저자인 오레타 사모님의 삶이 녹아있는 간증들을 통해 확실하고 명확하게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이런 면에서 가장 큰 도움을 받은 것 같습니다.
 
먼저, 이 책에는 우리가 평생토록 어떤 가치를 위해, 어떤 우선순위를 가지고 신앙 생활을 해야 하는지가 한 가정의 헌신된 삶의 예를 통해 분명하게 제시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신앙상태가 좋고, 평안하여 순종하기 쉬울 때 뿐 아니라, 신앙상태가 좋지 않고 마음이 어렵고 힘들때도 과연 하나님께 순종해야 하는가? 그리고 그렇게 순종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어떻게 순종할 수 있는가? 그리고 그런 순종이 우리에게 가져다 주는 유익은 무엇인가? 를 오레타 사모님은 자신의 살아있는 경험들을 통해 적절히 간증해주고 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자녀 교육과 양육에 있어서도 어떻게 해야 믿음의 유산을 자녀들에게 물려줘 30배, 60배, 100배의 축복이 부모를 통해 흘러 들어갈수 있는지를 사모님의 자녀 교육 방법들을 통해 배울수가 있었습니다. 사역보다 가정을 더 소중히 여기는 해긴 목사님의 마음을 통해 우리가 자칫 빗나가기 쉬운 초점들을 바로 해 주며, 그 가정보다 주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보다 더 우선임을 또한 간증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순종하기 쉬운 환경'이 아니라, 바라는 것들의 실상을 현재의 환경(그 환경이 어떻든, 그것이 아무리 최악의 조건이라 할지라도)에서 믿음으로 붙잡는 마음임을 사모님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책의 면면에 흐르는 사모님과 해긴 목사님의 주님을 향한 사랑과 주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 책은 딱딱한 문어체 형식으로 씌여지기보다 사모님 특유의 부드럽고 쉬운 형식으로 씌여져 있어 읽기가 편했습니다. 기름부음이 있어 그냥 술술 읽혀지는 책이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 책은 소화하기에 그리 녹록한 책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레타 사모님과 해긴 목사님의 간증과 삶은 그야말로 이론이나 지식이 아닌 삶 자체이기 때문에 책을 통해 우리가 더 많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한 가지라도 행함으로 옮겨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순종하다가 지치기 쉬울 때 사모님과 목사님께서는 어떻게 주님께 매달림으로 그 상황들을 돌파했는지가 끊임없이 제시되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있어, 지금 현재 지쳐 있는 분들이나 순종함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분들께는 믿음과 소망과 담대함을 갖게 해 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 저를 포함한 모든 독자들이 '평생 순종'하고자 하는 순수하고 단호한 결단과 믿음을 갖게 되는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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