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의 선택 ㅣ 역사를 움직인 사람 1
나다울 지음, 정인성.천복주 그림 / 토끼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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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교에서 위인에 대해 배우고 있는 아들

안중근 의사에 대해 아는 거라곤 독립운동가였다는 사실뿐 이었다.



부끄럽지만 엄마인 나도 안중근 의사에 대해 아는 건

이토 히로부미 저격 사건, 손가락을 끊어 나라를 위한 피의 맹세, 그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편지

안중근의 마지막 선택 정도였다.



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안중근 의사에 대한 새로운 사실도 많이 알게 됐고

이 책에 나온 8번의 큰 그의 선택을 놓고

나 역시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아이는 아직 독립운동에 대해 자세히는 알지 못하지만

학교에서 배웠는지 유관순 열사가 어린 나이에 숨졌다는 사실에 자못 충격을 받은 상태였다.

안중근 의사에 대한 이야기를 같이 읽으면서

선택에 따른 책임에 대해 이야기했고

아이는 그래도 마지막에 죽지 않기를 선택했으면 했던 것 같다.



또한 나라를 지키겠다고 상하이로 떠났다가 만난 프랑스 신부의 말에

한국으로 돌아와 나라를 지키려면 마음만으로 가 아닌 행동으로

그래서 스스로를 지킬 줄 아는 힘을 길러야 한다는 생각에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에 힘을 쏟은 일은

아이가 왜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이 되기도 했다.

툭하면 엄마, 학교 안 가면 안 돼? 하던 아이 ㅎㅎㅎ


엄마의 입장이 되고 보니

엄마가 아니었을 때는 조마리아 여사의 말들이 정말 멋져 보였고

강단 있다고만 생각했는데

엄마가 되고 보니, 아들을 둔 엄마로서

그 마음이 굳건한 신앙을 바탕으로 이루어졌고

아들에게 조국을 위해 나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

옳은 길이라면 실패해도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말과

사형 선고 앞에 망설일 아들에게 보낸 편지를 읽을 때에는

정말 내 마음이 다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의 선택 덕분에

우리가 지금 이렇게 잘 살고 있다는 것에 감사함과 역사를 제대로 알아감과 동시에

우리도 앞으로 살아가면서 많은 선택을 하고 또 그에 따른 결과에 책임을 지며 살아야 하는데

이 책은 그런 부분에서도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 같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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