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물론 암 환자분들과 그 가족분들께 일차로 도움이 되겠지만 또 환자를 대하시는 의료진이나 약사님들, 그리고 암 이외의 만성질환을 가지고 계신 분들과, 건강한 삶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께 추천해 드립니다. * 먹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내가 먹는것이 내 몸을 만든다. * 암은 평생 다스리며 관리하는 병이다. 암이라는 씨앗이 발아하지 못하게 환경을 만들자. * 환자 본인이 치료 주도권을 가져오자. 병원치료만이 답이 아니다. * 내 몸의 환경 바꾸기 _ 산성 환경에서 알칼리 성으로, 만성염증 교정. 약사로서 저는 이 네 가지를 가장 중요하게 봤는데요. 이전 회사에서 MM, MDS, 전립선암 관련 약물 연구를 했었는데요. 그때는 환자분이 치료 중 돌아가시거나 치료를 포기하시면 d/o으로. 그들의 생존은 remission으로 즉 데이터로만 생각했었어요. 부작용도 다루지만 효과에만 더 관심이 있었고요. 그러다가 첫 번째 다닌 약국에 손님 중 한 분이 전이된 간암으로 넥사바로 치료 중이셨는데 어느 날 저한테 사실은 약 안 먹고 있다고.. 너무 고통스러워서 그냥 이대로 죽는 게 나을 거 같다고 하시는 거예요. 그때 받았던 충격이 아직 기억납니다. 회사에 있을 때는 병원 치료가 항암제가 다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었어요. 이런 걸 더 빨리 알았다면 그분에게 조금 더 편한 방법을 알려드릴 수도, 그리고 희망도 드릴 수도 있었을 텐데 하는 속상한 마음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