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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움직이는 돈 - 화폐로 배우는 어린이 경제
이브 드로보트 지음, 당연증 옮김, 클라우디아 데빌라 그림 / 녹색지팡이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형제 많은 집 막내인 나에게 7명의 조카가 있다.
나이대별로 다양한 아이들에게 한번씩 용돈을 주려면 정말 허리가 휜다.
그래서 어느 날부터 돈 대신 두어 달에 한번씩 책을 보낸다.
인터넷서점이나 교보 같은 대형서점을 자주 둘러보면서 눈에 띄는 책을 메모했다가 한꺼번에 주문해 보내는데 그래서 아이들이 어떤 책을 좋아할지 평소 관심이 많다.
명작 중심으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책이나 그때그때 시사적인 내용의 책을 주로 사는데 교보에서 눈에 띄는 책을 봤다. 표지에서부터 돈이 날리는 <세상을 움직이는 돈>은 노골적으로 돈에 대해 이야기했다.
어떤 책인지 호기심으로 열어봤는데 생각보다 쉽게 돈의 역사나 돈의 가치에 대해 말하고 있어서 구입했는데, 6학년짜리 조카가 재밌다고 한다. 어렵지 않냐고 하니까 그렇지 않다고 하는 걸 보니 역시 요즘 아이들은 우리 때와는 다르구나 싶었다. 아이들이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인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