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당의 길 - 진보정치로부터 좌파정치로의 전환
금민 지음 / 박종철출판사 / 201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금민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이 쓴 <좌파당의 길>은 좀 더 급진적이다. 그는 '진보'의 개념을 버리고 '좌파'로 나아가자고 주장한다. 여기서 좌파 개념은 기존 진보진영 내의 좌파를 의미하지 않는다. 통합진보당 등이 조직된 일부 노동자를 대변했다면, 좌파당은 신자유주의가 만들어낸 불안정 노동자들을 정치적 주체로 내세우는 당이다. 진보가 민주주의와 복지국가를 목표로 한다면, 좌파는 신자유주의 종식 이후 대안적 사회를 지향하는 자세를 뜻한다.

 

 이런 인식은 현시점이 신자유주의의 종식기라는 ‘위기의 시대’이며 케인스주의 등 기존의 해법으로는 소생이 어렵다는 판단에서 나온다. 금융·부동산의 규제·과세와 주요 금융회사의 사회화를 통한 급진적·좌파적 방법만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신자유주의 호황기에 이런 좌파의 생각은 ‘비현실적인 몽상’ 정도로 치부됐지만, 파국의 시대에는 다르다는 생각이다."

 

- 7월 24일자 경향신문 24면-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7242144215&code=96020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