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스데빌 Defense Devil 4
윤인완 지음, 양경일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디펜스 데빌 4권


[착한 심성을 지닌탓에  마계에서 힘을 잃고 추방된 왕자 쿠카바라,

그는 억울하거나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인간을 대신해

지옥으로 떨어지는 걸 막아주는 마계 변호사였다.

어느 날, 마계에 있던 시절의 친구가 목숨을 걸고 도움을 청하러 왔다.

동생 레가트가 마계에 일으키려는는 위험한 움직임을 막아주고자...

마계로 돌아가기로 결심한 쿠카바라는 당장 실행에 옮기지만

정작 마계에 들어가지 못하고 인간계 떨어지고만다.

그리고 그 곳에서 악마퇴치사 '이다마리아'를 만나게 된다.

쿠카바라와 이다마리아의 갈등과 협동의 모습을 보여주는 디펜스데빌 제 4권.]

 

 디펜스 데빌 4권의 커버는 이다마리아가 장식해주었네요.

4권 내용상 쿠카바라와 이다마리아가 동시에 장식해주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그리고 이다마리아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샤워하는 모습이 자꾸 상상되는 이유는

다 소년독자들을 위한 서비스정신이 투철하신 작가님들 때문입니다.

4권에서 이다마리아는 너무....노출이 많네요.

'에덴의 우리'만큼 뜬금없지는 않아서 그리 극의 몰입은 방해가 되진 않았습니다..;;

 

 

디펜스 데빌 4권은 전형적인 갈등과 협동의 모드였습니다.

인간과 악마의 만남이니만큼, 쿠카바라와 이다마리아가 대놓고 잘지낼리없죠.

역시나 까칠한 건 여성캐릭터의 매력일까요?

도도한 자세를 지키는 이다마리아의 모습에 한없이 위축되어보이는

우리의 남주인공 쿠카바라였습니다.

 

더군다나 악마에 의해 부모님을 잃은 이다마리아의

악마에 대한 감정이 좋을리 만무하죠.

그 안 좋은 감정을 풀어나가는 것에 4권의 내용이 맞춰지게 됩니다.

 

쿠카바라와 이다마리아의 힘을 합치게끔 유도한 게 '테니스'였는데요.

협동을 유도하는 것으로 스포츠를 소재로 이용한 건 이해가 되지만,

각 자의 힘을 각성시켜, 힘이 결합되는 것 까지

스포츠를 통해 가능케 했다는 설정은 조금 마음에 들지 않네요.

 

스포츠는 협동심과 힘을 일깨워주는 계기로만 사용하고,

힘의 결합과 새로운 힘을 발산하는 건 전형적인 판타지적

소재로 해야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구하려는 마음에서 나온 힘이다'란

점에서는 1권부터 진행되어온 내용상 맞아 떨어지긴 하지만...조금 아쉽네요.

(테니스가 사람을 왜 위기에 처하게 하는지는 4권을 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4권에서 절대적인 악의 존재 레가트의 변화된 모습이 보이는데요.

역시...이 모습 역시 작가님들의 전작 '신 암행어사'의 아지태를 떠올리기에 충분했습니다.

(....저만 그런건가요?!)

 

금기를 깨트리고 살아있는 인간에게까지 마수를 뻗치는 악마들과

그런 레가트에 반기를 드는 악마의 모습까지...

본격적인 마계이야기로의 입성을 앞둔 디펜스 데빌 4권이었습니다.

 

그리고 작가님들의 보너스만화 '속 한국으로부터의 안녕'도

디펜스 데빌을 읽는 재미라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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