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썩들썩 채소 학교 맹&앵 동화책 7
윤재웅 지음, 박재현 그림 / 맹앤앵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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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다름을 알고 인정해보아요^^  

"들썩들썩 채소 학교", 맹앤앵


채소가 나오는 책? 채소를 잘 먹을 수 있게 하는 책?

 

아니에요..채소들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겪게되는 우리가 겪는 이야기들을

우리에게 친숙한 채소가 주인공이 되어 우리에게 메세지를 주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입니다.

 

온갖 종류의 채소가 다니는 학교에는 말도 많고 사건도 많이 일어난답니다.

하지만 나의 목소리만 높이려는 것 또한 우리와 많이 닮아있답니다.

 

우리아이가 다니는 혹은 다니게될 초등학교 교실은
다양한 아이들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러한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서로 다르지만 우리는 그것을 다르다고 하지 않고,
옳고 그름으로 판단을 하려고 하는 것에서 서로의 오해가 생기고 문제가 생기기도 하지요.


 

들썩들썩 채소 학교도 정말 다르지 않네요.

각자 자기가 더 옳고 다른 채소들은 틀리다는 지적을 하면서 분쟁과 오해속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답니다.

 

요즘 우리나라는 다문화 사회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이러한 미래 사회는 이 아이들 모두가 같이 만들어 가는 사회가 되어야 하는 것이겠지요...


 

맹앤앵 출판사의 일곱 번째 동화책<들썩들썩 채소 학교>는
채소 학교에서 일어난 사건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이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이야기해 주는 책입니다.


 

책속 주인공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더욱 더 공감을 할 수 있게 된답니다.

 

"넌 왜 그렇게 생겼니? "란 물음보다는
"너와 나는 다른 특별한 존재"라는 마음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우린 왜 전부 김치가 되려고 공부 해야만 하죠?
양파, 브로콜리, 당근, 호박도 꿈이 있다구요!”


 

“가지 보라, 날씬 당근, 호박 순이, 뱅뱅 양파에게
무나 배추처럼 무조건 김치가 되라는 건 아무래도 이상해요.
전 우리 채소에게 모두 훌륭한 김치가 되라는
교장 선생님이 이상해요.”


 

맹앤앵의 "들썩들썩 채소학교"는 

서로의 다름을 알아가면서 서로의 장점에 대해서 알아가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채소라는 재미있는 소재를 통해서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함을 알아갈 수 있게 한 의미있는 책입니다.


 

학교라는 곳이 우리 아이가 즐겁게 살아가야 할
중요한 곳이기도 해서 아이가 관심을 많이 갖고 읽었답니다.


 

들썩들썩 채소학교에서 채소들의 생활과 내가 다녀야 할 학교생활이 다르지 않는지
이것 저것 물어보기도 하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우리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이 시대에 대해서도
이야기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준 멋진 책, 아이와 즐겁게 읽을 수 있었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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