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질문에 답하다 - 조직을 성장시키는 최고 리더들의 39가지 질문
백기락 지음 / 세종미디어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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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16]

리더의 질문에 답하다 

조직을 성장시키는 최고 리더들의 39가지 질문

-백기락 지음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은 많다.

 이 책의 주제 역시 '리더십, 경영자'에 관한 것이다. 다만 다른 책들과 다른 점 있다면 참 친절하게 이야기를 해준다는 점.

 백기락 저자는 책이라는 수단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피할 수 없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지식과 상황이 변화하는 것) 한계성을 충분히 인지하고서도 조금 더 맞고 더 나은 내용을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책을 집필했음을 밝힌다. 독자와의 소통을 중시하는 저자의 생각이 생생하게 전해지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은 앞서 말했듯 리더십에 관한 책이다.
 총 6개의 파트로 나누어진 책의 목차는 리더십, 경영전략, 직원 교육, 조직관리, 제도 문화, 자기관리와 셀프 리더십으로 구성되어있다.
각 파트의 소제목은 모두 질문 형식으로 되어있다. 표지에 나오는 것처럼 총 39가지의 질문이 있고 그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제안을 이야기한다.


 질문에 따른 저자의 생각과 제안들은 매우 현실적이다. 그렇지만 진부하지 않고  참신하다는 느낌을 가지게 한다.
 한국 조직문화에서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것들에 대한 새로운 생각들.
 자유로운 소통을 만들어가는 제도, 아이디어를 기록하는 새로운 장소, 효율성 증대를 위한 근무시간제도 개선, 복지혜택 등 효과적으로 적용만 된다면 재미있을 이야기들이 참 많다.
 조직의 리더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기를 원한다면 생각해보면 좋을 질문들 또한 여러 가지이다.
 자신이 어떤 스타일의 리더십을 가졌을지 혹은 자신이 속한 조직의 리더는 어떤 스타일일지 생각해보는 것으로 시작하여 좋은 팔로우란 어떤 사람인지, 결정을 내릴 때 좋은 결정은 어떤 것인지를 생각해보게끔 한다.

 
 책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리더의 입장으로 생각을 해보게 된다.
 한 조직의 경영자의 입장에서 가지게 되는 고민들을 나에게 대입해서 생각해보면 얼마나 책임감이 막중한 자리인지 알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조금 역설적일 수도 있지만 동시에 조직 전체의 입장 그리고 조직 구성원들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된다. 왜냐하면 리더란 자신의 생각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 전체의 입장에서 옳은 판단을 내리는 사람이기에 조직을 구성하는 사람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은 리더는 시장과 조직 그리고 자기 스스로를 살펴보며 가야 하는 존재이라고 생각된다. 하나도 제대로 챙기기 힘들 것이라 생각되는데 전체적인 것을 보면서 디테일을 잘 챙겨야 하기에 어려운 자리일 것이다. 그만큼 어려운 자리이기에 좋은 리더, 따르고 싶은 리더가 탁월한 인재보다 드물게 느껴지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저자는 리더가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고려해야 할 것들을 늘 염두에 두고 제안을 한다.
 특히 이목을 끄는 것은 늘 조직 구성원, 고객을 생각하는 것이다. 당연한 말일수도 있겠지만 리더가 생각하는 좋은 결정을 내릴 때 그 적용 대상이 조직문화, 제도, 제품 어느 것이든 간에 조직 내부의 사람들, 고객에게 좋은 방향으로 결정을 내리는 제안을 한다. 물론 전적으로 나의 해석이긴 하지만 말이다.
 

 갈수록 다양해지고 급격하게 변화가 일어나는 오늘날, 리더가 가져야 할 마인드와 행동방식에 대해 친절하게 이야기하는 백기락 저자
 그의 생각이 단순히 재미있고 참신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충분히 설득력 있고 현실감이 느껴지는 것은 단순히 개인의 경험에 따른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더불어 현장 답사, 연구,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에서 만들어졌을 것임을 짐작해본다.

 
 책의 마지막에는 리더로서 성장하기 위한 질문들을 '친절하게' 정리해두었다. 곁에 두고 정기적으로 각 질문들을 점검해본다면 조직과 개인을 더욱 멋지게 성장시킬 좋은 질문들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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