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새움 세계문학
루이스 캐럴 지음, 안영 옮김 / 새움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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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추억속의 소설을 다시 예쁜 커버로 만나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우연히 강둑에서 언니 옆에 앉아 따분해지던 찬라에 갑자기 분홍색 눈을 가진 흰 토끼가 그애 곁을 가까이 지나치며 달려가는 것을 보게된다.

토끼가 조끼 주머니에서 회중시계를 꺼내 들여다보고는 서둘러 가버리자 앨리스는 조끼 주머니나 회중시계가 있는 토끼를 한번도 본 적 없다는 생각을 해서 토끼굴로 들어가는 토끼를 보고 그 뒤를 따라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 아래 우물아래로 떨어지면서 토끼집으로 들어가게 되고 들어가는 다른문을 찾게 되면서 그 앞에 나를 마셔요라는 글귀가 적힌 병이 있었고 그 것을 마시니 키가 고작 10인치에 불과했고 자신이 작은문을 지나가는 크기에 그 문으로 향하게 된다.

생쥐도 만나고 도도새도 만나고 엄청나게 큰 강아지도 만나고 쐐기벌레에게 충고도 듣게 되고 모자장수를 만나게 된다.

하트여왕의 파이를 훔쳐서 아주 멀리 가져가 버려서 심판을 하게 되는데 첫번째 증인은 모자장수, 두번째는 공작부인의 요리사,세번째는 앨리스

그렇게 얘기가 흘러가다 잠에서 깬 앨리스, 하지만 그 모든 상황은 실제로 일어났었을 법한 느낌으로 생생히 기억에 남았다.


이 책을 읽으며 순간 내가 앨리스가 된 것 마냥 너무 기분 좋게 흡입력 있게 읽은 것 같다. 하지만 어느 순간 이 책을 읽으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영화의 장면들도 겹치는 느낌도 받았다. 특히 모자장수의 조니뎁이 너무 인상에 남아서인지 책을 보면서 모자 장수의 이미지가 떠오르기도 했고 하트여왕의 얼굴 큰 그 모습이 생각나기도 했다.

환상의 나라 원더랜드 아직도 소녀이고 싶고 그 상상의 날개를 계속 펼치고 싶어지게 만다는 소설이다. 규칙과 논리가 통하지 않는 기이한 세상, 읽는 내내 다양한 동물들과 신비한 세계를 경험하는 앨리스가 부럽기도 했다.

각박한 현실을 벗어나 한순간이라도 재미있는 일상이 펼쳐진다는 생각이 나를 더 흥분하게 만드는 것 같다.

나도 이 책을 접고 오늘밤 꿈속에서는 앨리스 같은 신비한 원더랜드에 가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돌아오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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