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명은 아름답다. 너도 그래 - 생명과학자 할머니가 손녀에게 쓴 편지
야나기사와 게이코 지음, 홍성민 옮김, 전국과학교사모임 감수 / 공명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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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명은 아름답다. 너도 그래>라는 책은
생명과학자 할머니가 손녀에게 쓴 편지라는 부제를 달고 있듯이 
할머니가 손녀에게 쓴 편지글의 형태로 되어 있는 책이기에 
딱딱하지 않은 문체로 편안하게 읽을 수 있지만 
내용만큼은 그리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되요. 
그렇기에 "일본 과학도 100권 프로젝트"의 선정도서가 되었겠지요.

이 책은 크게
1. 생명은 노래한다
2. 생명은 빛난다 
3. 생명은 순환한다 
이렇게 세 파트로 나누어져 있는데 
각 파트에 호기심을 끌만한 주제들이 많이 들어 있더라구요. 
예를 들어 지렁이가 자웅동체임을 알려주는 '지렁이의 몸은 참 신기해'라든가 
'인간은 왜 코끼리를 괴롭힐까?'와 같이 제목 자체가 
한번쯤 읽어보고 싶다는 호기심이 들게 하기 때문에 
책에 대한 호감이 상승하게 되었어요 ㅎㅎ

렘수면에 관한 글처럼 어떤 글들은 가볍게 그렇구나! 하면서 쉽게 읽히는 반면 
'바닷속에서 일어난 생명 창조의 기적'이라는 챕터 같은 글은 
과학적 상식이 부족한 문과인 저에게는 참으로 어려운 글이었어요. 
저자의 손녀도 아마 저의 수준일 수 있다고 생각을 했는지
저자는 친절하게 '독서백편의자현'이라는 표현을 언급하며 
책이나 글을 백 번 읽으면 저절로 그 뜻이 이해가 된다고 힘을 주었답니다. 

우리 주변에서, 일상에서 흔히 일어나거나 접할 수 있는 소재로 
친근한 어조로 과학적 원리를 설명해줄 뿐만 아니라 
이를 다시 인생을 바라보는 자세로 연결하여 이야기해주는 글이기 때문에
고등학생인 딸과 함께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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