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안전 어떻게 지킬까? - 아이와 함께 보는 자녀 안전 지침서! 눈높이 교육총서 1
세이프키즈코리아 지음, 백혜숙 그림 / 대교출판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한살 딸아이를 업고 경비실에 갔더니
반가운 책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딸아이가 기기 시작하면 집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들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그런 것들을 염려하여 꼭 읽어봐야지하고 벼르던 책이라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경비실에서 나서자마자 포장을 뜯어 집까지 오며 읽어나갔습니다.

 

처음 소개된 것이 아이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등하교시 안전을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지만 횡단보도를 건널 때 어떻게 건너는 것이 안전하고

또 어떤 쪽을 바라보면 건너야하고 ... 정말 아하~ 그렇구나 여겨지는 것이 한 둘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제가 운전을 하는 사람이다보니 책의 한 대목이 정말 맘에 와 닿았습니다,

신호등이 노란불일때 빨간불로 바뀌니 횡단보도 앞에서 멈추시오라는 것은 알고 있는데

운전자들은 <빨리 빨간불로 바뀌기 전에 통과해야지>라고 생각한다고.

 

책의 첫머리에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의술이 발달하고 생활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줄어 들었으나 불의의 사고로 인한 사망과 부상이 점차 늘어남다고.

그것중의 가장 현저한 것이 교통재해라 생각됩니다.

그 후유증으로 갖게되는 장애가 우리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하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첫번째로 소개된 교통안전에 대한 것 만 읽더라도 이책을 구입해 값어치는 충분하리라 생각됩니다.

 

다음으로 식품안전은 우리의 먹거리가 얼마나 많은 위험에 빠져있나를 소개하고 있더군요. 

책의 내용은 아니지만 만 6개월의 막내가 요즘 이유식을 하는데

이유식 책자에 소개된 바나나죽을 해먹였습니다.

그런데 먹고나서 3시간 정도 지나니 얼굴과 온몸에 두드러기가 일었습니다.

우리 아이가 바나나에 이상 반응을 보인 것이 아이 체질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괜히 바나나와 같은 수입농산물을 먹여서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으로 소개된 화재안전도 언제 어느 순간에 닥칠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아이들에게 한 번쯤은 얘기해 줘야 할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학교안전 문제는 아이들이 많이 함께 생활하다보니 생겨나는 여러 위험한 상황들.

이것은 특별히 조심을 시키더라도 어느 순간에 나타날지 모르는 사고들이라 항상 주의를 주는 것 밖에 방법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이것들 외에도 아이들과 함께 생각하고 살펴봐야할 여러가지 안전사고 대비책들이 소개되어있는데

저와 같은 아기를 둔 집에서는 반드시 <가정안전>부분은 읽고 읽고 숙지해야할 것 같습니다.

특히 공간별로 위험요소와 안전 대책을 소개하고 있어서

엄마, 아빠 모두 함께 읽고서 안전사고를 미리 대비해야 할 것 같아요.

대부분의 안전사고는 가정에서 일어난다고 하는데 정말 그 말이 맞더라구요.

위로 두아이도 큰 아이는 식기세척기에서 컵을 꺼내다 손가락을 칼에 베이고(엄마의 잘못이 크겠죠ㅠㅠ)

작은 아이는 어려서 아빠 런닝머신으로 운동할 때 옆에 있다가 손가락이 벨트에 슬려서 한 동안 병원치료를 받았답니다.

 

우리 모두 안전사고에 주의하여 걱정과 한숨은 사라지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가정이 되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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