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곰 꼬마 곰 이야기
엘세 홀메룬 미나릭 지음, 모리스 샌닥 그림, 엄혜숙 옮김 / 시공주니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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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곰

 

엘레 홀메룬 미나릭 글/ 모리스 샌닥 그림 , 엄혜숙 옮김

 

꼬마 곰으로 인터넷에 검색하니 2018125일 날짜로 시공주니어에서

 

5권의 시리즈로 출판한걸 알게 되었고 그 중 내가 소장한 책은 꼬마 곰이다.

 

 

 

 

 

★☆시공 주니어 꼬마 곰 시리즈 list

 

5권의 시리즈 중 꼬마 곰의 방문으로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하였다.

 

그림책을 읽기 전에 작가에 대해 알아가며 다른 책들을 찾아 보는 재미가 있어서

 

엘세 홀메룬 미나릭과 모리스 샌닥에 대해 알아 보았다.

 

 

 

 

*/엘세 홀메룬 미나릭 1920~2012

덴마크에서 태어나 4세 때 미국으로 건너와 자랐다.

미국 뉴욕퀸즈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고, 뉴욕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졸업 후에는 지방지 기자로 활동했다.

한 학교에서 교직 생활도 했는데, 아이들을 가르쳤던 그 시간은 미나릭의 전반적인 작품 세계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꼬마 곰 이야기> 시리즈는 이제 막 문장을 배우기 시작한

자신의 딸과 제자들을 위해 쓴 이야기로, 작가로서의 명성을 안겨 준 대표작이다.

시리즈 중의 하나인 꼬마 곰의 방문으로 1962년 칼데콧 아너 상을 받았다.

 

 

 

 

 

*그림/모리스 샌닥(1928~2012)

뉴욕시 빈민가 브루클린에서 폴란드계 유태인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병약한 탓에 창 밖으로 친구들이 뛰어 노는 광경을 부러운 눈길로 지켜보거나,

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고 혼자 종이에 뭔가를 끄적거리는 고독한 놀이를 하며 지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이 불우한 소년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미키였다.

여섯 살 때부터 이미 미키를 정확히 모사하는 재능을 보였다.

고등학교 때는 학교 수업에는 거의 관심이 없었지만 자유분방하고 온화한 미술 선생님의 지도로 화가의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하여 학교 신문에 학생들의 생활을 풍자하는 만화를 그렸고,

졸업한 뒤에는 장난감 가게에서 윈도우 디스플레이를 하며 밤에는 뉴욕의 아트 스튜던트

리그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1951년에 어린이책의 삽화를 그릴 기회를 얻어 그때부터 그림책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일러스트레이션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무대 예술에서도 독창적인 재능을 발휘했다.

그의 작품들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여러 상을 수상했지만 아이들의 분노나 깊은 정서를

드러내는 주제들은 늘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다.

화면의 배치, 다양한 재료와 기법의 사용과 간결한 문장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환상의

세계를 만들어 내는 작가이다. 최고의 어린이책 작가들에게 수여되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받았다.

*우리나라에 출판된 책 list

 

모리스 샌닥 책을 서가에서 찾아 보니 3권이 더 있어서 꼬마곰과 같이 사진을 찍어 보았다.

  

 

 

 

괴물들이 사는 나라, 깊은 밤 부엌에서는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읽어버린 동생을 찾아서는 비룡소의 그림동화로 소장하고 있는데

인터넷에 찾아 보니 잃어버린 동생을 찾아서도 시공주니어에서 2015년도에 재 출판된걸 찾아 볼 수 있었다.

두 작가는 동연배로 같은 세대를 살다 같은 년도에 돌아가신 것도 알게 되었다.

두분 모두 특이한 이력이 있으신 분들이었는데 엘레 홀메룬 미나릭은 교직생활을 하며 아이들을 가르쳤던 시간이 미나릭의 전반적인 작품 세계에 영향을 줬다고 한다.

모리스 샌닥은 뉴욕 빈민가에서 태어나 병약한 탓에 고독한 유년을 보냈다고 하는데

모리스를 그림책의 길로 인도한게 어릴적 이야기를 들려주던 아버지와

고등학교때 선생님의 영향이 컸을거라는 생각이든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모리스 샌닥을 미술의 세계로 인도해준 고등학교때 선생님이 미나릭 같은 분이 아니었을까라는 재미있는 상상도 해본다.

 

모리스 샌닥이 미키를 좋아했다는 내용을 알고 깊은 밤 부엌에서를 다시 보니 주인공 이름이 미키고 유사한 발음의 밀크와 밀키웨이를 덧붙여 그림책을 재미있게 풀어간 센스에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출판된 모리스 샌닥의 작품은 모두 시공주니어에서 작업하신 듯 하다.

역시 대작가임에 틀림이 없다^^

 

이제 본격적으로 꼬마곰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그림책은 보면 볼수록 새로운 재미가 더해진다.

속지에 찍혀있는 직사각형의 패턴 문양들, 꼬마곰 그리고 그의 친구들과 대조적인 엄마곰의 외형적 모습들을 보면서 모리스 샌닥의 섬세함에 감탄하며 반복하여 책을 읽게 된다.

 

책의 출판연도 역시 특이하다.

원본 초판이 1957년이고, 1985년에 모리스 샌닥의 일러스트가 더해지면서 그림책으로 출판되었다.

왜그런지 궁금하여 검색하다 보니 엘세 홀메룬 미나릭이 아이들에게 들려줄 이야기를 엮어서 글로만 출판된게 1957년이고 ,28년 후인 1985년에 모리스 샌닥에 의해 그림책으로 재 탄생되어진 것이다.

 

두분이 어떻게 만나게 되었고 그림책으로 출판되었던 과정이 너무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무얼입지?

엄마 곰은 누가봐도 멋진 드레스를 입고 있지만 아기 곰은 자연의 곰 그대로의 모습니다.

춥다고 어리광을 부리는 아기곰이 마지막에 원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엄마가 준비해 둔? 아니면 원래부터 아기곰의 옷들이었는지 모를? 것들이 아닌

본래의 모습인 털옷이었다!!

재모습으로 돌아간 꼬마곰은 행복해서 추운줄도 모르고 바깥에서 놀이를 한다.

**생일 수프

꼬마곰이 생일이라 친구들을 초대했지만 엄마는 모르는거 같다는 생각에

초대한 친구들을 위해 조심스럽게 요리를 하는 꼬마곰

보는내내 꼬마곰 나이가 궁금해서 초를 열심히 세어 보았다 ㅋㅋ

왜냐하면 요리도 곧 잘하는데다 엄마가 생일을 잊었다고 알고 있었지만

불평하지 않고 초대한 친구들에게 미안해하며 요리를 하는 모습이 너무 기특했기 때문이다.

꼬마곰의 나이는~~ 책을 찾아 보는 재미로 남겨 둘란다

***달나라에 간 꼬마곰

엄마 곰의 직업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엄마 곰 옷이 괜히 예쁜게 아니었더라는 ㅋㅋ

모리스 샌닥이 얼마나 디테일 하신 분인지 깨닫게 되었다

대부분의 책을 보면 주인공들의 의상은 회가 바뀌어도 통일된다는 단점이 있는데

꼬마곰의 엄마는 직업답게 이야기마다 멋진 의상으로 갈아 입고 나오신다

달나라에 가고 싶은 꼬마곰에게 현실적으로 대답하는 엄마 모습은..

지금의 나와 같아서 조금 찔렸다

그러나 현명한 엄마곰~ 하일라이트 부분에서는 꼬마곰의 상상에 화답하며 즐거운 대화를 마무리 한다.

 

****꼬마곰의 소원

"꼬마 곰아,그 소원은 안 이루어지겠다."

아이들과 읽는 내내 같이 외치며 재미나게 읽게 되는 부분이었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때 느낌은 바쁘게 집안일 하는 엄마들의 일상에 아이들과의 대화

덧붙여 상상력이 뛰어난 아이를 두었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읽어보니 현실과 이상을 잘 다루는 엄마덕에

꼬마곰이 더욱 밝고 즐겁게 지내는 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이가 둘이지만 엄마라고 부를때

? 엄마 일하고 있잖아.. 라고 대답하는 못난 엄마였는데

이 책을 보면서 현재의 시간은 돌이킬 수 없는 시간임을 깨닫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대화하며 반응해주는 현명한 엄마가 되어야겠다고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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