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둠즈데이북 1

둠즈데이북 1 ㅣ 옥스퍼드 시간 여행 시리즈
코니 윌리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아작 / 2018년 2월

268페이지 읽었는데 영화로 치면 아직도 러닝타임 10분을 못넘어간 느낌. 중세에 대한 자세한 묘사는 굳이 이 책을 읽지 않아도 중세사람들의 생활에 관해 쓴 다른 책을 읽는게 훨씬 재미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타임머신 타고 과거로ㅠ가는 시대에 지금 한국보다도 못한 전염병 대처라니 ㅋㅋ

[100자평] 젤다

젤다 - 그녀의 알려지지 않은 소설과 산문
젤다 세이어 피츠제럴드 지음, 이재경 옮김 / 에이치비프레스 / 2019년 2월

솔직히 스콧 피츠제럴드 작품은 아무리 유명한걸 봐도 별 감흥이 없었다. 특히 개츠비는 그 정도로 칭송받을만한건지 잘모르겠다. 젤다의 글들은 읽을수록 대가의 면모가 드러난다. 우아하면서도 애정어린 시선으로 섬세하게 그려낸 인물묘사는 마치 내가 그 묘사한 인물을 전부터 알고 지낸것만같다.

[100자평]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 3권 합본 개역판
아고타 크리스토프 지음, 용경식 옮김 / 까치 / 2014년 12월

나를 가장 많이 흔든 책
이보다 나에게 강렬한 책은 아직 없다

[100자평] 제5도살장 (반양장)

제5도살장 (무선) ㅣ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50
커트 보니것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12월

절판되어서 아쉬웠지만 이렇게 재간되어서 좋아요. 기꺼이 구매합니다.

[100자평] 축복받은 집

축복받은 집
줌파 라히리 지음, 서창렬 옮김 / 마음산책 / 2013년 10월

따듯한 시선. 섬세한 문체. 이 책의 제일 마지막 단편의 마지막 문단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문장들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