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디엔비엔푸 2

디엔비엔푸 2
다이스케 니시지마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10년 5월

개인적으로 본 내용보다 권말에 나오는 '아오자이 통신'이 더 재미있고 마음에 든다.

외모에 대한 흥미로운 자료와 사례집. 딱 거기까지...

룩스 - 외모 상상 이상의 힘
고든 팻쩌 지음, 한창호 옮김, 황상민 감수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9년 9월

이 책에 대해서 말하자면 책 내용에서는 메모해두고싶은 흥미로운 정보를 많이 준다. '매력적인 외모는 살아가는데 도움이된다'라는 점을 보여주는 데이타와 사례, 그리고 '그런 외모를 얻기위해 치르는 희생'을 보여주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하지만, 실컷 '우월한 외모는 진리임. ㄳ'라고 떠들어 놓고는 외모지상주의를 극복할 해법을 달랑 하나 그 것도 너무 추상적인 방법을 말하고 끝내버린다.

썩 마음에 드는 책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100자평] 신부이야기 1

신부이야기 1
모리 카오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5월

중앙아시아 유목종족이 살아가는 모습도 흥미롭지만 무엇보다 옷과 장식에 눈이 훅 감

"세계정복"따위같은 사소한 목표(?)만 잡아도 악당인거야?

천체전사 선레드 1
쿠보타 마코토 (Kubota Makoto)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0년 4월

이 성실한 괴인들이 왜 악당인지 모르겠다!!!

단지 "세계정복" 따위같은 사소한 목표를 세웠다고 악당취급 받아야하나? (응?) 정의의 이름만 내걸면 히어로가 되는 더러운 세상! (어어?)

희생? 누구의 희생일까?

새크리파이스
곤도 후미에 지음, 권영주 옮김 / 시공사 / 2009년 4월

제목의 뜻이 책의 주인공인 그 '어시스트'가 만들어갈 이야기인 줄만 알았다. 하지만 막바지에서 책의 주인공인 '어시스트'을 위해서 팀의 '주인공'인 '에이스'가 보여준 '희생'에 놀랐다. 왜 그렇게까지 해야했는지 이유까지 보았을때는 이 '에이스'에게 가졌던 나쁜 감정은 확 사라지고 말았다.

첫 장에 나오는 사고장면 묘사에 대해서 내가 오해한데다, 그 다음에 바로 나온 이야기때문에 '에이스'를 의심하면서 쭉 읽어갔다. 그런데, 오히려 그게 날 더 긴장하고 집중하며 보게했다. 과연 언제 '에이스'는 언제 '어시스트'에게 사건을 터트릴지 계속 긴장하고 봤다. 이야기 내내 나오는 '에이스'의 프로다운 모습들, 신념을 보여주는 말은 모두 진심이 아닐거라고 생각하면서...

	"선배니까. 지금까지 내내 어시스트들의 꿈과 질투를 먹고 그걸 짓밟아 골 게이트에 뛰어들었던 선배니까."

	"승리는 한 사람 게 아냐."

이 말이 진심임을 마지막에 '에이스'의 '희생'에서 보여준다.

누군가 서평에 '청량음료와 같이 생쾌하'다고 했는데, 책장을 덮을 때 나 역시 딱 그런 느낌이었다. 간만에 좋은 걸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