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폐물이라고 해야할지 ..구원물이라고 해야할지 글을 잘 쓰셔서 인지 가슴 먹먹해 하며 후딱 읽었네요 여주가 그런 환경에서 자존감을 주체성을 갖고 있었다는 것이 소설이구나 싶었으나 행복해져서 다행이네요 이런맛에 소설을 읽는거죠ㅋ
작가님이 생각이 너무 많았던듯..연산군이 떠오르는 많은 배경과 등장인물이 나오고 역사책 빙의물이라기엔 부연설명이 약하고 폭군이라고 하기엔 뎅뎅미가 넘치는 남주에 여주의 매력도 딱히 모르겠는데...녹미인의 정체성도 모르겠지만 역사물을 좋아해서인지 이상하게 잘 읽혀집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