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통째로 바꾸는 독서토론 - 3단계 질문과 토론으로 ‘읽기’가 달라진다!
정지숙 지음 / 엑스북스(xbooks) / 2020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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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전에는 도서관에서 책읽는걸

좋아하는 저였는데 ㅎㅎ

만3살까지 아들내미를 끼고 있다보니

독서시간이 없더라구요 :)

저번주부터 어린이집 적응기를 겪고있는데,

덕분에 오전시간이 한가해져서

다시 책읽기를 시작해본답니다~

둘째 출산하고 나면,,

또 뜸해지겠지만 말이죠 ㅎㅎ


이번에 읽어본 책은

"나를 통째로 바꾸는 독서토론"

제목부터 끌렸던 책인데요,

사실 저는 혼자서 책읽기를 하다가

다른사람들과 대화도 나눌겸,

도서관 독서모임을 몇개월 다녔었는데요!

남들 앞에서 이야기하고

내 생각을 이야기하는게 처음이라 그런지

낯설고 어떻게 말해야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더군다나 토론이라는 자체가

어렵게만 느껴졌었는데요!

이 책의 목차를 보고는

오! 이책이다! 싶더라구요 :)



목차를 보기전, 저자를 살펴봤는데요

초등학교 수석교사로,

상담심리 치료학 박사를 수료했다고해요

28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면서

대화, 토론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이야기식 토론을 알리는 일을 하고 있대요!

우리나라 교육 속에서 토론이

강조되고 있는 추세인것 같은데,

정작 저희 어릴때는 토론이 뭔지도 모름,

그냥 주입식 교육이었잖아요 ㅎㅎ

사실 제가 이책을 찾은 목적이

저의 책읽기와 토론을 위한것도 있지만,

아들내미 교육적인 부분도 있답니다~

엄마가 토론을 할 줄 알고,

집에서 자주 책 토론을 즐기면

학교에서도 쉽게 적응하고

자기 표현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거든요 :)

책을 읽다보니 저처럼 책육아에

관심이 많은 엄마라면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을 책이더라구요 ㅎ


목차를 보면 1부 / 2부로 나눠져 있는데요,

1부는 이야기식 독서토론이란?

2부는 이야기식 독서토론 방법

요렇게 구성되어 있답니다,

책이 목차처럼 참,, 군더더기가 없고,

쉽게 금방 읽어지는 책이예요 ㅎ





1부에서는 이야기식 독서토론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나오는데요,

토론이라는걸 제대로 해본적인 없는

저에게는 매우 생소한 "토론"이라는 단어 ㅎ

아직 아들은 4살이라 토론이랑은

조금 거리가 먼 듯하지만,

책읽기와 토론만 잘해도

교육의 절반은 성공했다 싶어서

나중을 위해 열심히 읽었답니다 :)





"세종처럼 관점의 다름과 생각의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하고 공감하는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

"세종은 질문의 대가"

"이야기식 독서토론에는 없는것은 두가지 있습니다,

바로 "경쟁"과 "승패" 입니다 "

"토론에서는 어른과 아이의 차이보다는

관점의 차이에 따라 질문이나 논제가 달라집니다"

저희 어릴때는 선생님께

질문하는것보다는

선생님이 말하는걸 받아적고

밑줄 치고, 외우고,,하는 방식이었는데,

토론, 자기주장, 자기생각이 중요한 요즘은

여기서 말하는 이야기식 독서토론이

정말 필요하고 유용하겠더라구요!

토론이라고 하면 뭔가 딱딱하고

재미없고 싸우는 느낌이 드는것도 같고,

이름부터 어렵게 다가왔는데,

이 책의 1부를 읽고나니까

토론? 별거 아닌데? 하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 ㅎㅎㅎ

평소에 알고 있던 딱딱한 토론에 대한 생각을

좀 더 즐겁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인 것 같아요 :)

아이들 논술에 관심있다면

요 책은 필수로 한번 읽어보는게

좋을듯해요~

엄마랑도 평소에 책을 읽고

이렇게 이야기식 독서토론을 할 수 있다면

아이가 자기의 의견이나 주장을

말하는것에 금새 익숙해지고 자신감도

생길 것 같아요 ㅎㅎ





이야기식 독서토론은

토론을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시작하는데요,

1단계 / 2단계 / 3단계로 나눠서

가볍게 시작해서 깊이 들어가도록

유도하고 있더라구요 ㅎ





[1단계]

가볍게 시작하는 1단계에는

책을 읽지않고 제목, 표지, 추천사 등을

보고 추측해서 질문을 만들어 보는데요,

정답이 있다기보다는

자유분방하게 상상하기도하고

느낀것을 그대로 이야기하며

질문도 하고 다른사람의 생각도 들어보는

단계라고 해요 ㅎ

우리나라에서는 특히나

문제풀이 식에 익숙하다보니,

항상 뭔가 질문이 있으면 답을 찾으려는

습관이 있는데요,

이야기식 토론은 그런 습관에서 벗어나

독서토론을 통해 책에 더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이 담겨있어요 ㅎㅎ

1단계에대한 설명과 함께

3가지의 책을 예시로 들면서

어떤 질문을 만들어야 하는지도

함께 설명되어 있어서,

독서토론을 어렵게 느끼는 저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더라구요 ㅎ

확실한 예를 들어주니,

"아~ 이런 질문을 만들면 되는구나!

나도 아이랑 책을 읽으면서

요런 대화를 나눠봐야겠다!" 싶었네요 :)






[2단계]

2단계는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는 단계인데요,

일반적으로 학교에서 문제풀이 식으로 하는

안에서 정답찾기 식이 아니라,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는

질문을 만드는 단계예요 ㅎㅎ

질문을 만들기 위해서

책을 또 읽어보고 읽어보게되니

여러번 또 읽게되는거죠 :)

2단계 질문은 어떤걸 해야하는지,

3가지 책을 또 예를 들어주는데요,

설명만으로는 두리뭉실하지만,

책의 내용도 함께 설명해주고

뒷쪽에는 2단계에 맞는 질문도

다양하게 예시를 들어주니 이해가 쏙쏙!

이렇게 하는 토론이라면

어른과 아이 사이에서도 정말 재미있고

서로에게 유익한 토론일 것 같다 싶었답니다 :)





[3단계]

3단계는 책 내용을

우리 일상으로 가져와 토론하는건데요,

가장 깊은 단계의 이야기식 독서토론이래요,

저는 이런 토론법을 배워본 적도 없고

책을 읽고 굳이 토론을 해야하나

싶은 생각도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보니까

4살 아들이랑도 함께 이야기식 토론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더라구요?ㅎㅎ

아이가 스스로 질문을 만들지는 못하더라도,

엄마가 질문을 만들어서 물어보고

그에 대한 아들 생각을 들어보기도 하구말이죠 :)

아들에게 책을 읽어주다보면

저도 모르게 정답을 말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발견하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굳이 정답만을

강요할 필요는 없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3장은 독서토론 후, 글쓰기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는데요 ㅎ

토론 후 하루가 지나면

50%가 기억에서 사라진다네요,

그래서 글쓰기를 통해서

정리하고 보관하는 걸 넘어서서

토론 이야기를 한번 더 음미하면서

다르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줄 수 있다고 해요 :)

이 부분을 읽으면서도

저도 책을 읽고 누군가와 토론을 하고

그 내용을 글쓰기로 남겨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ㅎ

이럴땐 독서친구가 있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드네요 :)

한줄쓰기부터 감정글쓰기, 감상글쓰기 등등

다양한 방법의 글쓰기를 알려주는데요,

글쓰기를 어렵게 느끼는 저도

책을 읽다보니 이정도는 나도 쉽게

따라해볼 수 있겠다 싶더라구요 ㅎ

아들이 좀 더 커서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다면

가족모두가 같은 책을 읽고

이야기식 토론도 해보고, 글쓰기까지

함께 해볼 수 있다면 좋겠어요 :)

그럴려면 요 이야기식 토론이

어떤것이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아야

실천을 할 수 있겠죠?ㅎㅎ

책꽂이 한켠에 정말 잘 보관해둘

책 중에 하나 인것 같아요!





2부에서는 이야기식 독서토론을

어떻게 하는것인가에 대해서

아주 자세~하게 나와 있더라구요!

가이드북같은 느낌으로

단계별로 어떻게 진행하면 좋은지

설명이 되어 있어서

처음하는 이야기식 독서토론을

쉽게 이어나갈 수 있도록 써두었어요,






책 2권을 예시로 들어서 설명하는데요,

1단계, 2단계, 3단계별로

질문과 단계별 다양한 읽기방법을

제시해주고 있어요 ㅎㅎ

예시로 들어주는 책 1권에 대한

이야기식 토론을 설명하는 페이지만

사진에 보이는 저정도랍니다 :)

그러니 얼마나 상세히 써져있는지

페이지 수만 봐도 알겠죠?!

독서토론,

아이들에게는 다소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데요,

이 책을 읽다보면

이야기식 독서토론이란?

아이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토론, 책에 대한 이야기에 푹 빠져들 수 있는

그런 토론방법임을 알 수 있답니다 :)







마지막 마무리는 부록으로 끝나는데요,

4가지 키워드 (질문, 호기심, 대화, 소리내어 읽기)를

통해서 토론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책 활용법을 통해서

저자와 함께 독서토론을 했던

학생, 선생님, 학부모들의

반응을 담아두었더라구요 ㅎ





저도 유아기때는 책을 좋아했다는데,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부터

책읽기가 정말 싫고 어렵더라구요 ㅎ

특히나 내성적인 성격인 저에게는

독서후 발표,, 독서 후 자기 생각말하기 등

독후감쓰기 같은것도 어찌나 어렵던지,

제가 어릴때 이야기식 독서토론 방식을

알고 실천했더라면,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예요!

유아기때는 책놀이로

책을 즐겁게 읽도록 해주고,

유아기를 지나 초등학생, 중학생이 되서는

여기서 소개하는 이야기식 독서토론 방식으로

책놀이를 해준다면,

성인이 되어서까지도

책읽기를 정말 행복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네요 :)

우리아이 책읽기에 관심이 많다면,

꼭 한번쯤 읽어두면 좋을책으로

"나를 통째로 바꾸는 독서토론"

꾸욱 ~추천해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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