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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보는 경제학 - 경제인이 되기 위한 깊고 맥락 있는 지식
이진우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다르게 보기의 참신한 예'
<거꾸로 보는 경제학>
#1 들어가기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종류의 책이 두가지 인데,
첫째는 자기계발서
둘째는 경제학 도서이다.
자기계발서를 싫어하는 이유는 헛된 희망을 심어주는 사례가 많고
자기계발서로 천재,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도 훗날 그 발자취를 따라가보면
결국 현실에 순응하는 경우가 태반이었기 때문이다.
아마 그 실망이 컸기 때문에 더 싫어하는 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다음, 오늘 이야기할 책과 관련있는 경제학도서!
경제학 도서의 경우, 조금 다른 이유로 싫어하는 것인데,
아무리 들어도 이해가 되지 않는 학문이기도 하고
통계와 숫자를 싫어하는 인문학도의 특성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래도 개중에 읽을 만한 것들은 인문학 또는 일반적인 예시와 결합하여
나 같은 우둔한 사람도 이해할 수 있게끔 쉽게 서술해 놓은 책들이다.
이 책은 과연 어떤 범주에 속하는 지 한번 알아보자.
#2 본격리뷰
책을 펼치자 마자 나오는 내용은 격동의 한국사,
한국사회은 GDP 2만달러 시대로 점점 발전해 나가는데 왜 개인은 그렇지 못한가에 대한
묵직한 직구를 날린다.
결국 답은 자본주의로 인한 부의 재분배가 원활하지 않았고
따라서 그렇다는 것.
용어가 어려워서 그렇지
설명하는 개념들은 대체적으로 쉬운 편이다.
재밌는 것은 실생활에서 찾아 볼만한 뜬금없는 예시,
가령 늦은 시간에 택시가 안잡히는 이유,
왜 내 재테크가 실패하는 가에 대한 질문 등 흥미로운 주제로 엮으려는 노력이 보인다.
그 안에서 인간의 삶을 경제학만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에 대한 신중한 질문이 들어있고
책이 어떻게 생각하는 가를 살펴보려면 책을 사면 된다.
개인적으로 책을 읽기 전에도, 후에도 드는 생각은
경제학만으로 설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미 경제학이라는 학문 또한 혼자가 아니라 철학, 역사 등 무수한 학문과 함께 발전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그 하나로도 충분히 인간의 삶을 설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