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비의 침실 1 - 국가의 비밀
쥘리에트 벤조니 지음, 문신원 옮김 / 영림카디널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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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의 침실>은 17세기 프랑스의 국왕 루이 14세의 출생의 비밀을 둘러싼 인물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역사 소설이다. 예전에 루이 14세의 출생의 대한 비밀을 주제로 한 가상 드라마를 본 적이 있다.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읽은 <왕비의 침실>은 그야말로 파란만장한 삶의 드라마였다. 루이 13세의 추기경 리슐리외에 의해 발렌가는 학살당하고 어린 딸 실비 드 발렌만이 살아남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그 후 실비가 루이 13세의 조카 프랑수아에 의해 구출되면서 얽히기 시작한다. 프랑수아가 성장하여 안 도트리슈와의 사이에서 루이 14세가 탄생하고, 그 이후로 프랑수아와 실비는 프랑스 왕실의 음모에 휩싸이게 되는데 그 과정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긴장감 있다.

비록 허구라고는 해도 루이 14세의 출생 비밀은 아직까지도 그 진실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이 이야기는 그만큼 매력적인 것 같다. 거기다 실비와 프랑수아의 사랑이 맺어지는 과정도 눈을 뗄 수 없는 것 중 하나이다. 프랑스의 역사에 대해 호기심이 많다면 비록 허구의 이야기이지만 이 책을 읽어보는 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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