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 주치의 제도 - 우리 건강도 살리고 동네 병원도 살리는
고병수 지음 / 시대의창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사실 주치의란 게 어떤 건지도 잘 모르거니와 그저 잘 돌봐주는 의사라고만 막연히 알고 있기도 했다.  

흔히 가정 주치의.... 우리집주치의.....우리 아기 주치의..... 이렇게 하는 것처럼 말이다.  

주치의에도 이 책에 나와있는 것처럼 복잡다난한 내용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아하, 이래서 이런 제도를 하기가 힘들었구나.' 느끼게 된다. 

특히 외국의 사례들을 주욱 읽다보니 얼핏 상식으로는 선진 외국의 많은 나라들이 주치의제도를 하고 있고, 다 잘되는 줄 알았는데 아니라는 데 충격 받음!!!!!! 

병원 이용하는 것이나, 병원 이용한다는 자체에 어떤 사회적 문제들이 있는지, 그리고 정말 심각하게 우리나라에서도 주치의제도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는 절실함도 느껴보았다. 

간혹 어려운 말들이 나와서 힘들긴 했지만....  

어렵지만 쉽게 풀어서 말해주려는 의도가 간간이 엿보이기도 해서 기분이 좋았다.  '일반의'라는 말이 의과대학만 나온 의사를 지칭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는 것이나, 전문의가 월등히 좋은 건 줄 알았는데 사실은 우리나라만의 왜곡된 모습이라는 것은 이 책에서 자세히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한 가지 흠이라면 주치의제도를 하는 게 왜 어려운지, 우리나라에 도입하려면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그리고 재정적 어려움은 없는지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으면 좋았는데 아쉬웠다. 책 분량의 한계인가....? 어려운 주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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