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놀다 - 풀꽃지기 자연일기
이영득 지음 / 황소걸음 / 2012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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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책 표지가 세련되었다.

예쁜 책이다. 사랑스런 책이다.

내용은 어떨까?

머리말부터 맘을 붙잡는다.

나는 숲에 자주 가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렇게 숲을 깊이 느끼고 감동받아 본 적이 있나...싶다.

이 책은 마치 내가 숲에 갔을 때보다 숲을 더 숲답게 보여주고 감동을 준다.

풀을, 나무를, 곤충을, 새를, 숲에서 노는 사람들을

그대로 떠서 책에 옮겨 놓은 것 같다.

그래서 보기만 해도 웃음이 일고,  숲에 들어가 내가 맑아지는 느낌이다.

또 자연스럽게 자연에 대해 알게 된다.

숲놀이도 곳곳에 어찌나 많은지...만들기도 많다.

만들기는 순서를 매겨 그대로 따라하면

풀강아지도, 풀각시도 만들 수 있게 되어있다.

숲에 가면 사람들과 해 보고 싶다.

자연에서 놀아봐야 자연을 더 사랑하게 된다는 게 작가의 말이다.

솔방울 하나 가지고 그렇게 여러 가지 놀이를 하다니...

때죽나무 떨어진 꽃으로 꽃반지를 만들다니...

숲에 대한 바이블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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